10일, 전주 전북지역본부에서 열린 이날 오후 2시에 시작된 중집과 쟁대위는 오후 8시 가까이 계속된 논의를 거쳐 현재 진행하고 있는 타워크레인분과위원회 임단협투쟁과 전북건설지부 총파업투쟁의 구체적 행동계획을 마련하였다.

특히, 2개월째 총파업이 이어지고 있으며, 전북건설지부장과 전북건설지부 남원지회장의 15만4천볼트 송전탑 점거농성, 유영필전북지역본부장과 장관수 민주노총 전북본부장의 8일째 이어지는 단식농성이라는 극한적 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전북전기원조합원들의 투쟁 승리를 결의하는 투쟁방침을 확정하였다.

쟁대위는 전북지역 배전현장에 대한 현장활동 강화를 위한 인력파견과 재정지원을 결의하고 민주노총지역본부가 주최하는 결의대회를 주관하여 전국집중투쟁을 이어가기로 하였다. 그리고, 투쟁기금 마련을 위한 방안도 아울러서 결의하였다. 이날 투쟁방침은 오전 11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있었던 긴급 전기원분과대표자회의에서 논의되어 쟁대위에 요청한 사항들을 쟁대위원들이 확정한 것이다.

또한, 전국건설산업연맹 백석근 위원장이 직접 참가하여 민주노총이 8월 20일,21일 전국노동자대회와 시국대회에 참가조직을 결의해줄 것을 요청한 안건에 대하여도 쟁대위원들은 민주노총 조합원 3만명을 조직하는데 건설노동조합이 앞장서서 최선을 다할 것을 결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