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타워,벽산중기, 아산건기.
건설노조 타워크레인분과위원회는 18일 오전 1시 10분부터 서울 남부지청에서 두 협동사 업체, 한 개별사 업체 등 3개 임대사와 교섭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수종 부위원장(타워크레인분과위원장)은 "2011년 임단협에는 고용안정, 임금인상 등이 주가 되고 있다"며 "사측이 교섭단을 꾸리면 교섭 요구안을 정식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타워 사측은 지난 11일 상견례 및 1차교섭, 15일 2차까지 교섭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이수종 부위원장은 "교섭에 참여한 업체들에게는 차별을 둘수밖에 없지 않나"라고 운을 뗀 뒤 "사측의 해태로 교섭이 안 되면 현장 분위기도 달라지게 되고, 극한의 상황에 치닫게 되면 파업할 수밖에 없는데, 그 책임은 사측이 반드시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경인타워크레인지부 박재준 지부장은 "2009년 노사가 큰 충돌 없이 교섭을 마무리 지었다"며 "차기 교섭에서는 성실한 모습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경기타워크레인지부 이용석 지부장도 "사측의 교섭 회피는 쓸데없는 소모전"이라고 지적했다.
타워크레인 교섭은 매주 화요일, 금요일 두차례 열린다.
차기 4차 교섭은 다음주 22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