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위 결과, 현재 체계로 3기 선거 돌입!

건설노조 3기는 현재 체계로 치러진다.


건설노조 중앙위원들은 산별 2단계 사업이 완수되지 않은 상황을 인식하고 본조-본부-지부 선거를 2기 때와 마찬가지의 형식으로 진행할 것을 결의했다.


이와 같은 내용은 10월 9일부터 이틀간 대전 유성유스호스텔에서 건설노조 중앙위원 수련회 및 19차 중앙위원회 회의를 통해 도출된 것이다.


첫날인 9일에는 중앙위원들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민주노총 정의헌 수석부위원장으로부터 2009년 하반기 정세에 관한 교육을 진행했으며 이후 시기집중투쟁 평가와 조직발전위원회가 제출안 안을 갖고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다음날인 10일, 토론 내용을 바탕으로 중앙위원회 회의가 진행됐는데, 조발위원회 회의와 중집을 거쳐 제출된 3가지 안을 놓고 표결이 진행됐다.


조발위에서 제안된 첫번째 안 즉, 현 지역본부 체계를 그대로 유지하되, 3기 임기내에 본부를 광역시도단위로 분할하고 통합 지도부를 완성토록 하고 분과위원장은 분과대표자회의에서 대표자 중 호선한다는 안은 재석 44명 중 7명이 찬성했다.


또 두번째 안인 현재의 조직체계 완성을 서두르기 위해 본부장과 분과위원장을 모두 겸임하고 3기 임기 시작과 동시에 지역본부 분할과 통합 재편을 진행하자는 안과 산별완성 2단계사업이 완수되지 않았으므로 현재의 체계를 유지한다는 안이 각각 14, 20 표를 얻었다.
과반이 넘은 안이 없어 다수 득표된 2,3번으로 재표결을 진행한 결과 세번째 안으로 결정됐다.


여기서 선거 형식은 현 체계로 가지만 임기에 대해서는 기존의 3년이 아닌 2년으로 하자는 의견이 제출되고 안건으로 다뤄졌으며 그 결과 3기 임원-본조, 본부, 지부-의 임기를 2년으로 변경하는 안을 임시대의원대회에 상정키로 했다.


이와 연동돼 기존 선거 일정도 변경됐다. 18차 중앙위원회에서 11월 넷째주로 잡았던 선거 일정이 조정돼 12월 둘째주에 진행한다.


이번 중앙위는 이밖에도 ▲예비비 사용 승인의 건 ▲시기집중투쟁 평가의 건 ▲각종 규정 개정의 건 등이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