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산사무노조(박영찬 위원장)는 9월18일(목) 중집위원회의를 가졌다.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조정 불가안을 내놓은 상황에서 이후 임단협 진행에 대한 노동조합의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익산, 음성, 영동, 여주 등 지방에서 상경한 중집위원과 본사 노조 간부 등 1명을 제외한 모든 성원이 참가한 채 열띤 토론을 벌였다.

생산노조가 19일 단체교섭을 진행할 예정이고 벽산사무노조는 22일에 교섭을 앞두고 있지만 사측의 진전안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그래서 오는 24일 하루를 파업찬반투표일로 정하고 투표전 간담회 등을 조직하여 최대한의 분위기를 이끈다는 방침이다.

사측은 임금폭을 최대한 낮추기 위해 교섭 석상뒤에서 모든 사원을 대상으로 사측 내용에 대해 설명회를 갖는 등 노조 조직을 이완시키려 하고 있다.

노조는 간부철야 농성 및 정시 퇴근 투쟁도 조직할 예정이어서 생산노조와의 병행투쟁이 이번 임단협 승리의 가장 큰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