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주간통신에서는
-포스코 점거농성자 58명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등 탄압 지속
-울산건설플랜트노조 고 주민칠 동지 장례
-플랜트노조협의회 임단투 현황
-건설사무노조 임단투 현황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경찰과 언론, 건설자본이 합작한 포항지역 건설노동자들에 대한 전방위적 공격과 정부당국의 압박속에서 포스코 점거농성자들이 농성9일째인 7월21일 새벽에 결국 자진해산을 결정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포항에서의 투쟁은 패배하지 않았습니다. 포항지역건설노조 조합원들은 지난 23일 대의원대회 등을 통해 조직체계를 정비하고 이후의 교섭과 파업을 지속해나갈 것을 결의하였고, 민중연대를 비롯한 각계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번 투쟁의 올바른 해결과 건설노동자들의 노동권보장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포항지역의 노동자들을 지지, 엄호해나갈 계획에 있습니다. 포스코 본사는 다시 저들의 손으로 넘어갔으나, 강위력한 전국적 전선을 형성하지 못하는 한 건설노동자의 인간다운 삶을 위한 자그마한 제도개선 투쟁마저도 결코 쉽지 않다는 소중한 교훈을 포항지역의 건설노동자들은 우리에게 던져주었습니다. 투쟁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