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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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 당 : 여수지역건설노조 김용수 수석 부위원장 061-683-5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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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48일차 여수지역건설노조 1,000여명 수해복구지원
9월 2일부터 수해복구 지원, 3일부터는 여수시청과의 연계 속에 수해복구

○ 7월 18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해 파업 48일차를 맞고 있는 여수지역건설노조(위원장 문선식)가 수해 복구 투쟁에 나섰습니다.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태풍 피해는 여수지역에도 몰아치고 있고, 특히 수확기를 앞둔 농민들의 피해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 여수지역건설노조는 여수시의 재해대책 업무 담당자에게 수해복구 지원사업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이에 여수시는 농업 기술센타를 통해 화양면, 소라면등 5개 지역에 1,000여명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노조는 9월 3일부터 수해복구 지원 사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수해복구 지원 사업은 벼 세우기를 비롯하여 토사 처리, 지붕 수리등의 사업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 여수지역건설노조는 임 단협 투쟁을 전개해 왔으나, 사측의 6차에 걸친 교섭 거부로 7월 18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바 있습니다. 8월 7일 기계 배관 업체와는 단체협약에 잠정합의 했으나, 전기업체의 단체교섭 거부, 임금협상의 난항으로 파업이 장기화 되고 있습니다. 8월 21일에는 사측의 시설보호요청으로 현장에 복귀하려는 조합원중 67명이 연행되어 2명이 구속된 상태입니다.

○ 여수지역건설노조는 조합원들 자신이 수해를 당한 조합원이 많아, 9월 2일에는 수해를 당한 조합원들에 대한 지원을 했습니다. 그러나, 농촌지역에 연고를 둔 조합원이 많고, 수해를 당한 농민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절절히 느끼면서 이러한 수해 복구 지원 활동을 전 조직적 차원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여수시에 수해복구 지원의 뜻을 전한 것입니다.

○ 이에 여수지역 건설노조는 당초 예정되어 있던 집회 등 투쟁 일정을 취소하고, 수해복구 지원 활동에 나설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