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9일 오후 2시부터 밤 12시까지 전국 단일노조 건설 통합준비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가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106명의 통합준비위원 중 93명이 참가하여 1달여 동안 규약제정 소위원회, 사업계획 수립 소위원회, 재정계획 수립 소위원회 등 3개 소위에서 제출한 안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통준위 전체회의에서는 이 날 논의되어 정리된 안에 대해 각 단위노조의 규약에 정해진대로 총회 또는 대대회에서 오는 2월 16일까지 전환투표를 하기로 하였으며, 기존 지역업종협의회 대표자회의가 초대 임원 선출을 위한 전형위원회로 하여, 출범 시기 등 구체적인 준비를 하기로 결의하였다.

밤 늦게까지 진행되었지만 피곤한 것보다는 전국 단일노조 건설을 힘있게 준비하고 건설노동자의 희망을 조직해 갈 벅찬 희망을 가슴에 안아온 자리였다.

이어 30일 오전 10시부터 지역업종협의회 제5차 정기대의원대회가 서울 여성플라자 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전날 통준위 회의에 이어 대의원 성원 73명 중 61명이 참가한 가운데, 모범조합원 시상이 있었다. 경기서부건설노조 임대균 동지, 경기도건설노조 윤경식 동지, 대전충청건설노조 이봉규 동지, 부산인테리어목공노조 김종수 동지 그리고 울산지역건설플랜트노조 고 주민철 동지 등 5명이 모범조합원 상을 수상하였다.

지난 1월 26일 민주노총 대대회에서 대구경북지역건설노조가 모범조직상을, 포항건설노조 고 하중근 열사와 경기중부지역건설노조 강문수 동지가 모범조합원 상을 수상하였으며, 30일 오후에 이어진 건설산업연맹 대대회에서는 포항지역건설노조가 모범 조직상을, 타워노조의 박종국 동지와 여수지역건설노조의 배정민 동지가 각각 모범조합원 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이어진 안건에 대해 1호 안건 2006년 사업 평가 보고 및 결산 보고, 2호 안건 지역업종협의회 규정 개정 건, 3호 안건 2007년 사업계획 및 에산안 위임 결의 건 등이 모두 원안대로 승인 통과 되었다.

이 날 지역업종협의회의 운영 규정 중 경과 규정에 "2008년 1월 정기대의원대회를 끝으로 자동 해산한다"로 개정함으로써 건설노동자의 희망을 조직하고 일구어 갈 전국 단일노조 (가칭) 전국건설노조를 창립하기 위한 구체적인 첫 발을 내딛었다.

이에 따라 건설산업연맹 지역업종협의회 통합준비위원회는 빠르면 2월 중에 전국 단일노조 (가칭) 전국건설노동조합 창립 대의원대회(발기인대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