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3일 강남의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앞에서는 쌍용건설 주최로 "쌍용건설 투명하고 공정한 매각진행을 위한 투쟁 결의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쌍용건설 조합원 20여명과 건설사무노조 각 단위 간부 15명이 함께한 이날 집회는 그간 노동조합에서 요구하는 공정매각 조건을 무시하고 고가 매각만을 위주로 진행하고 있는 캠코를 규탄하고 담당자 면담을 위하여 직접 실력행사에 나선 캠코 앞 세번째 집회였습니다.

회사 매각에 있어 실제 그간 회사 경영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온 노동자들의 직접적 요구를 무시한 채 회사측을 통하여 매각실사 작업을 추진하려는 모습만 보여 노동조합의 불신을 가져온게 사실입니다.

결국 이날 김성한 위원장과 성기배 사무국장은 캠코 관계자 면담을 가졌고 노동조합 요구사항인 비가격적 요소에 대하여 충분히 고려하고 있다는 원론적 대답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