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노동자 탄압하는 김대중 정권 퇴진하라! 





8월 28일 국회에서 비정규직 장기투쟁사업장의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촉구집회에서 보여준 김대중정권의 무자비한 공권력 침탈은 어제 오늘만의 일은 결코 아니다. 한결같이 김대중 정권은 모든 노동자의 생존권 투쟁에 공권력을 동원,폭력적인 만행을 자행하였다. 4월 10일 대우자동차노조 조합원에게 가한 살인적인 만행을 비롯하여 대우캐리어, 효성, 건설운송노조 등 수많은 노동자투쟁에 폭력을 행사했으며, 또 다시 국회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절규에 가까운 울부짖음을 공권력을 이용하여 강제적으로 진압하였다. 





지입차주라는 멍에에 노동자성도 인정받지 못하고 최소한의 노동기본권조차도 박탈당한 채, 비정규직 노동자로 살아온 평균 나이 40세가 넘는 늙은 레미콘노동자들이 인간답게 살고 싶다며 2000년 9월에 전국건설운송노동조합을 만들었다. 그리고 레미콘 자본에게 노동자 권리를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레미콘 자본은 노동조합을 인정할 수 없다며 온갖 폭력적인 노조탄압을 자행하기 시작했다. 전국건설운송노동조합은 레미콘자본의 노조탄압에 맞서 드디어 4월 10일 총파업에 돌입, 현재 140일이 넘는 생존권 투쟁을 당산철교 아래에서 전개하고 있다. 140여일이 넘는 생존권 투쟁을 전개하면서 레미콘자본의 용역깡패을 앞세운 폭력적인 노조탄압과 6월 19일 여의도공원에서 김대중 정권의 도끼만행 등 자본과 정권의 숱한 폭력적인 만행으로 수 많은 조합원들이 부상을 당했었고, 10명이 넘는 구속자와 수배자가 발생했었다. 





그러나 자본과 정권은 한통속으로 레미콘 노동자들의 장기간에 걸친 생존권 투쟁을 해결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불법을 자행하는 레미콘 자본가를 비호하고 있고, 가일 층 노조탄압을 통해서 노조를 파괴하고자 혈안이다. 검찰은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하는 레미콘 사업주를 구속처벌하라는 레미콘 노동자들의 요구를 묵살한 채, 노동조합을 인정하려고 하지 않는다. 부당노동행위는 정당하다고 논리를 펴고 있는 것이다. 구조조정을 통해서 비정규직 노동자를 지속적으로 양산하고자 하는 자본과 정권으로서는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이제는 노동법 개악을 통해서 그나마 존재하는 노동자 권리를 송두리째 빼앗고자 한다. 이에 노동자들은 생존권을 사수하고 비정규직 철폐를 위해서 절대절명의 투쟁을 전개해야 하는 극박한 상황에 놓여 있다. 





한편 "비정규직 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대책위(이하'비정규직 공대위')"는 비정규직 장기투쟁사업장 승리와 비정규직 투쟁을 사회문제로 확산하고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8월 28일 14시 국회 앞에서 진행된 기자회견과 집회는 비정규직 공대위의 투쟁사업의 하나이다. 이 집회에 대송텍, 린나이, 명월관, 방송사비정규직, SK 인사이트코리아, 한통계약직, 건설운송노조 등 학생대오가 참가하여 '비정규직 장기투쟁사업장 사태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과 집회'를 진행하고 있었다. 집회를 진행하는 중에 한통계약직 조합원 5명이 국회의원회관 옥상에서 "한국통신계약직 현안문제 정부는 즉각 해결하라" 는 플랭카드를 걸고 선전물을 뿌리며 시위를 벌였고, 국회의사당 잔디밭에서는 린나이노조, 대송텍노조 조합원 2명이 "비정규직 장기투쟁사업장" 사태해결을 촉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집회대오는 기습적으로 이루어진 7명의 시위를 목격하고 국회안으로 진입을 시도했다. 그러나 곧바로 공권력에 의해 짓밟혔고 국회안에서 시위를 진행했던 7명의 조합원과 몸싸움을 벌였던 건설운송노조 조합원 2명이 영등포경찰서에 연행되었다. 이에 대오는 집회를 마치고 영등포경찰서로 이동하여 연행 동지들의 즉각적인 석방과 경찰의 만행을 규탄하는 집회를 가졌다. 공권력은 불법집회를 운운하며 침탈을 시도, 무차별적인 연행을 자행했다. 이 과정에서 건설연맹 유기수 조직강화 위원장과 건설운송조합원 4명, 대송텍조합원 5명, 린나이조합원 3명, 명월관조합원 1명, 한통계약직조합원 55명이 강제로 닭장차에 실려 강서, 구로, 관악, 남부, 노량진, 방배경찰서로 분산되어 수감되었다. 





IMF 사태를 맞아 자본과 정권의 일방적인 구조조정속에서 60% 가까운 비정규직 노동자가 이 땅에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자본과 정권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적인 구조조정을 통해서 비정규직 노동자를 양산하고 있고, 노동법 개악을 통해서 노동자 권리를 송두리째 빼앗고자 획책하고 있다. 이에 맞선 노동자들의 생존권 투쟁은 폭압적인 탄압을 통해서 씨를 말리고 그들의 음모를 지속시키고자 한다. 이제 모든 노동자가 자본과 정권에 맞서 그들의 음모를 저지하고 비정규직 완전 철폐를 위한 투쟁에 적극 나서야 한다. 



자본과 정권은 더러운 음모를 즉각 중단하고 비정규직 장기 투쟁사업장 사태해결을 위해 당장 나서라. 그리고 연행된 모든 노동자들을 석방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 





부당노동행위 자행하는 악덕자본가를 즉각 구속하라!!! 



노동법 개악 음모 중단하고 생존권을 보장하라!!! 



비정규직 철폐하고 노동법 개악 분쇄하자!!! 



장기 투쟁사업장 사태해결하고 노동자 권리 보장하라!!! 



연행 노동자 석방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 



노동자 탄압하는 김대중 정권 퇴진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