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환까뮤노조(위원장 조관영)는 20일 오전 10시에 여의도 본사 로비 1층에서 '2007년 단협 쟁취를 위한 총파업 투쟁 출정식'을 열었다.
삼환까뮤노조 조합원 30여 명과 투쟁 연대를 위하여 참석한 연맹 남궁현 위원장을 비롯한 사무노조 20여개 노조 대표자들 60여명은 지난 4월부터 9차례 교섭을 진행하였으나 별 진전을 보이지 않는 삼환까뮤 사측에 대해 조속한 해결을 요구했다.
출정식에서 조관영 위원장은 결사 투쟁의 결의로 삭발하고서 '삼환까뮤의 노사관계가 상생하지 못하고 이헐게 투쟁으로 몰아가는 것에 서글퍼진다'며 소회를 밝히고, '매년 흑자를 내면서도 그에 따른 처우를 받지 못하고 참아왔으나 이번에는 사생결단하겠다는 마음으로 반드시 승리하자'고 투쟁의 결의를 밝혔다.
이어 남궁현 건설산업연맹 위원장은 '삼환기업노조의 임단협 타결과 상관없이 삼환까뮤노조는 현장조합원과 함께 투쟁을 준비하고, 내 문제는 내가 나서서 해결한다는 마음으로 투쟁하자'고 결의를 북돋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