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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기중기, 전국 방송차 집중 선전전
중앙관리자   등록일 2014-06-09 조회 1217
첨부파일 여수기중기 방송차 집중0605.jpg 
여천역 부근 송전탑.
이곳에 두명의 기중기 노동자가 올라가 있다.
목숨 건 고공농성을 진행중이다.
6월 2일부터 시작했으며, 세찬 비바람과 감전의 위협에도 한치의 물러섬 없이 농성을 펼치고 있다.
고공농성자는 기중기 일을 할 수 없게 됐다.
지난해 10월 노동조합과 함께했다는게 이유다.
고공농성장인 여천은 여수산단으로 알려진 지역이다.
이곳에 국가산업단지가 자리잡아 석유화학 등 플랜트 건설현장이 대규모로 들어서 있다.
기중기 노동자들은 이 플랜트 현장을 중심으로 일을 하고 있었다.
기중기 임대사들이 노동자들을 고용하고 있다. 노동자들은 이들 업체의 임대사 장비를 플랜트 현장에서 조종하고 있다.
임금은 보통 똘똘말이 포괄임금 형태였다.
시간외 수당이나 일요휴무 등은 다른 나라 이야기 였다.
노동자들은 일요일엔 쉬고 싶다며 노동조합 문을 두드렸다.
플랜트 현장이 포진된 광양과 여수지역 노동자들은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광주전남건설기계지부 전남동부기중기지회 깃발을 올렸다.
이후 단체협약을 맺기 시작했다. 광양에선 단체협약을 체결하고 정상적으로 일을 하고 있다.
문제는 여수.
14개 업체가 들어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노동탄압의 구심 역할을 하고 있는 업체가 대한중기였다.
여수 기중기 업체 대부분이 그런게 아니다. 단체협약을 맺고 일 잘하는 업체들도 있다.
하지만 여수 지역 가장 큰 기중기업체인 대한중기가 노조탄압에 열을 올리자 중소규모 업체들도 따라 나서고 있다.

대한중기 대부분의 기중기 노동자들은 처음엔 조합원이었다.
그런데 이 업체 사장이 "노조하면 칼로 쑤셔버린다."는둥 망발을 서슴치 않으며, 때리고 부수고, 광폭한 탄압을 자행했다. 그게 1월말경이었다.
조합원 수는 줄어갔고, 사장은 그래도 노동조합이라는 희망의 끈을 놓치 않던 조합원들을 해고하고 있다.
대한중기가 노조탄압 선봉에 나서자, 동신크레인과 남양크레인은 직장폐쇄 및 해고통보에 나섰다.
두 기중기업체는 3월 24일 같은 날에 조합원에 한해서만 직장폐쇄를 단행했다. 조합원 아닌 사람들은 업체 장비를 조종하고 있다. 조합원이 조종하던 장비는 매각하는 식의 직장폐쇄였다.
동성크레인 역시 해고에 나섰고, 신풍크레인은 불법대체인력을 투입하고 있다.
해고라고 하면, 임금이라도 밀리지 말던가, 이 업체들은 임금마저 밀려놓고 있다.
노동부도 가관이다.
앞서 대한중기의 광폭한 노동탄압을 고발했으나,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했다.
불법대체인력 투입 현황을 직접 눈으로 목격하고도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각종 부당노동행위를 고발했으나 노동부는 미온적이었다. 생계를 짊어진 가장인 기중기 노동자들은 일을 못하고 하루 하루 피가 마를 지경인데, 매번 '기다리라'는게 답이었다.

6월 5일 전국의 건설노조 방송차들이 여천 송전탑 밑으로 집결했다.
각 방송차 나팔을 통해 여수 기중기 노동자들의 현실과 노조탄압 현황이 알려졌다.
차량용 현수막을 두르고 방송차들이 향한 곳은 여수산단이었다.
노조탄압 악덕 기중기업체를 비호하지 말라고 경고하기 위해서였다.
산단 중에서도 가장 큰 현장을 갖고 있으며, 대한중기 등 악덕업체를 비호하고 있는 곳은 LG현장이었다.
선전단은 주로 LG현장을 돌며 '노조탄압 말라'고 엄포를 놓았다.

'저거 내가 타던 장비인데...'
여수 플랜트 현장을 돌며 작업중인 기중기의 문제는, 그 기중기가 대한중기, 동신, 남양 등 노조탄압 악덕업체의 것이라는 점. 그리고 해당 장비를 타던 노동자들이 현재 해고자가 돼 있다는 점. 불법대체인력이 투입됐다는 점.
기중기 노동자들은 한눈에 자신들이 타던 장비를 알아 봤다.
설치 해체에 반나절이 걸려 새벽이든 밤낮이든 가리지 않고 달려와서 일을 하고, 비가 오면 비가 오는대로 장비 점검하고, 셧다운 하는 날이면 꼬박 날을 새길 몇날며칠이었다.
그렇게 고생했지만, 플랜트 현장이 하나둘 새로 들어서고 혹은 낡은 현장이 새단장을 하는 모습이 마음 뿌듯하고, 벅차오르는 감동도 느꼈다.
그러나 뼈빠지게 일했는데, 돌아온건 해고였다. 어느 사장은 '기중기 노동자들이 한달에 3.5일 일해서 6백만원 가져간다.'며 언론에 이야기했을땐 가슴속에서 천불이 일었다.
셧다운 한달 꼬박 날밤새며 일해야 6백이었다. 노동자가 6백이면, 사장은 임대료로 가져가는게 6천이었다. 큰 장비는 쓰임새가 자주 있지 않아 3.5일 쓰일 수 있지만, 노동자는 장비 멈춘다고 일손을 놓을 수 없는 사람들이었다.

여수산단 가장자리께에 대한중기 사무실이 있다. 대한중기 사무실 맞은편엔 플랜트건설노조 여수지부 사무실도 있다.
건설노조 조합원들은 악덕업체 대한중기에 큰 함성 내지르고 다음을 기약했다.
6월 11일엔 건설노조 전국 집중 투쟁을 예고 하고 있다.
여수산단을 돌고 다시 돌아온 곳은 송전탑 밑. 기약없는 고공농성을 결행한 동지들께 건설노조 각 지역본부를 대표해 본(지)부장들이 인사말을 전했다.
그리고 '필승'의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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