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일 노동절...노란리본
세월호 참사와 꼭 닮은 산재참사, 노동탄압
슬픔을 딛고 분노로 일어서자!
2014년 5월 1일, 124주년 노동절 대회가 전국 곳곳에서 열렸다.
여느때와 달리 참가자들은 가슴팍에 노란 리본을 달고 있었다.
깃발에도 노란 리본을 동여맸다.
세월호 참사와 함께 대한민국호가 침몰했다.
"이런 대통령 필요없다"
"깊은 슬픔을 넘어 분노하라"
서울역 광장에는 민주노총 뿐만 아니라 세계 노동절 대회를 기리기 위해 각계 참가자들이 함께 했다.
세월호, 산재 참사와 닮았다.
책임을 떠넘기고,생명을 노동자를 국민을 개무시하고, 법은 있으나 은폐되기 일쑤인 산재참사. 세월호 참사와 꼭 닮았다. 삼성백혈병으로 딸을 잃은 황상기씨는 “산재참사를 개인의 탓으로 돌리더라. 반듯한 나라를 이루려면 이건희 삼성회장을 구속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경기본부 안산지부 위성태 지도위원은 세월호 참사와 함께 시간이 멈춰버린 안산을 말했다. “슬픔을 넘어 5월의 촛불을 밝혀 달라”고 했다.
세월호, 노동탄압과 닮았다.
“지난 2월 7일 정리해고 무효소송 승소자입니다. 회사는 재판결과가 나오기 무섭게 상고 방침을 천명하더니 결국 19명의 변호인단을 구성해 대법원으로 쌍용차 문제를 끌고 갔습니다. 속에서 천불이 날 일이 매일 벌어집니다. 결국 우리는 또 한 명의 동지를 잃었습니다. 또 한 명의 노동자를 지켜내지 못했습니다.” 금속노조 김정우 쌍용차지부장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연이는 죽음은 체제와 시스템의 붕괴, 사람보다 돈이 우선인 자본주의가 빚은 참혹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노동해방이 세월호 참사 막는다
세월호 참사로 많은 것을 돌이켜본다.
전교조 교사와 학생들은 입시경쟁을, 공공의료 노동자들은 민영화 저지를, 전체 노동자들은 노동존중을, 장애인 빈민...전국민은 인간존중을.
“기어코 이 이어지는 죽음을 넘어 반드시 우리가 원하는 세상을 만들어갑시다. 투쟁만이 살 길 아니겠습니까. 우리 여기서 주저앉지 말고 당당히 싸워서 세상을 바꿉시다.”
서울역에서 시청광장에 도착한 대오는 합동분향소를 방문하고 노란리본을 매달며 '인간답게 사는 세상'을 기원했다.
건설노조, 전국 곳곳에서 사전대회 열어...
토목건축 현장 5개 건설지부 집중 결의대회 개최
장기투쟁 중인 광전 기중기지회, 승리 결의 높여...
건설노조 각 지역지부에서는 노동절을 맞아 곳곳에서 사전대회를 가졌다.
우선 5개 건설지부가 5월 1일 동시에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경기중서부건설지부는 지부 사무실 앞에 모여 '2014년 임금인상 투쟁을 결의'하고 서울역 본대회 장소로 이동했다.
대전충청건설지부는 대전유성 죽동지구에서 <임금인상 투쟁 선포식>을 100여명의 토목건축 현장 노동자들인 모인 가운데 열었다.
광주전남건설지부는 노동절을 맞아 <임금인상 승리 보고대회>를 가졌다. 지부는 최근 형틀목공, 철근 기능공 임금을 17만원으로 작년보다 1만원 인상시키는 협약을 지역 건설업체들과 공동으로 체결했다.
대구경북건설지부는 1천대오가 집결한 가운데 <2014년 임금인상 출정식>을 진행하고, 노동절 본대회에 참가했다.
부산울산경남건설지부는 부산시청 앞에서 5백 목수가 모여 <건설노동자 생존권 쟁취 결의대회>를 가졌다.
건설노조 이영철 부위원장(토목건축분과위원장)은 "토목건축 현장 전국조직화의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오늘 5.1 투쟁과 지역투쟁 조직하고 준비하신 동지들 모두 고생하셨다. 투쟁!"이라며 소회를 전했다.
▼경기중서부건설지부
▼대전충청건설지부
▼광주전남건설지부
▼대구경북건설지부
▼부산울산경남건설지부
사측의 노동탄압으로 장기투쟁을 결행하고 있는 광주전남건설기계지부 전남동부기중기지회 동지들은 4월 30일 <파업투쟁 결의대회>를 힘차게 갖고, 전남본부 노동절 집회에 함께했다. 특히 기중기지회 동지들로 꾸려진 몸짓패가 결의대회에 첫 선을 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기중기지회 몸짓패는 투쟁기금 마련 등을 위해 전국 공연을 요청받고 있다. “전국 노동형제들의 가열찬 요청이 투쟁 승리의 길”이라는 전언이다.
▼광주전남건설기계지부 전남동부기중기지회
건설노조 광주전남건설기계지부 전남동부기중기회 율동패.
2014년 4월 30일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