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춘 사무처장, 이상원 부위원장도 당선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위원장에 박해욱(56) 후보가 당선됐다. 17일 노조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임승철)는 "15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투표 결과 박해욱 위원장 후보와 고병춘(35) 사무처장 후보조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부위원장에는 이상원(47)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단독 출마한 박해욱-고병춘(위원장-사무처장) 후보조는 찬반투표에서 79.2%의 지지를 받았다. 이상원 부위원장 후보는 79.8%의 찬성률을 기록했다.

박해욱 위원장은 울산지역건설플랜트노조를 설립하고 초대 위원장을 지냈다. 2005년 지역 건설업체들과 협상에서 70일이 넘는 파업을 이끈 바 있다. 파업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이 발생한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2년6개월 수감생활을 했다. 고병춘 사무처장은 노조 전남동부경남서부지부 출신으로 배관사로 일하다 선거에 출마했다. 이상원 부위원장은 노조 전남동부경남서부지부 지부장을 지냈다. 보궐선거를 통해 선출된 이번 집행부의 임기는 2014년 12월까지다.

[펌 매일노동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