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 5차 중집-대표자 수련회에서 결의
5/26 전국 동시다발 공동투쟁 기자회견 개최키로...

‘침몰’하는 건설현장을 두고 이제 건설노동자들은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죽지 않을 것’입니다 죽지 않고 다치지 않는 ‘안전한 건설현장’, 비리와 부패없는 ‘투명한 건설현장’, ‘돈보다 안전과 생명이 우선’인 세상을 만들고자 투쟁을 결의합니다.
한해 700여명이 죽어가는 건설현장은 ‘세월호’와 다름 아니다.
건설산업연맹 5차 중집회의가 5월 13일 개최하고 공동투쟁을 논의했다. 중집에 이어 각 연맹 조직 대표자 수련회를 갖으며, '함께 사는' 투쟁을 결의했다.
5월 26일 건설산업연맹 산하 건설노조, 플랜트건설노조, 건설기업노조는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서 2014년 건설노동자들의 투쟁 선포 배경과 향후 투쟁 계획 등을 밝힐 것이다.

한편 연맹 중집 회의는 삼부토건에서 열렸다. 삼부토건은 5월 19일부터 사흘간 파업에 돌입할 것을 결의한 상태다. 13일에는 본사 앞에서 파업 출정식을 가졌다. 이번 파업은 체불 파업이다. 삼부토건은 2012년말부터 직원 500여명에게 임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지난해 2월 체불 진정하던 시기 20억원에 달하던 밀린 임금은 현재 120여억원으로 늘어난 상태다. 1인당 2천5백만원 정도 된다. 지부는 지난달 18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으나 같은달 29일 사측이 지부 요구안을 거부하면서 결국 결렬됐다. 지부는 지난 7~9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해 87.2%의 찬성으로 가결했다.
연맹은 삼부토건 투쟁 지원을 논의했다. 5월 19일부터 3일간 지속되는 경고총파업에 건설노조 충남본부와 플랜트건설노조 충남지부가 최대한 조직하여 적극 연대하기로 했으며, 계속해서 함께 투쟁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