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조 1차 투쟁본부 회의 개최

건설노조가 2014년 1차 투쟁본부 회의를 4월 16일부터 이틀간 전북 부안 광전자연수원에서 가졌다.
이번 투쟁본부는 건설노조 중앙집행위원회 및 본조 실장들로 구성돼 있다.
건설노조 투본은 올 여름을 총파업 열기로 뜨겁게 달굴 것을 예고하고 있다.
굴지의 건설사를 중심으로 재편돼 온 법과 제도, 건설노조는 근간부터 뜯어고치고 있다. 그런데, 쉽지 않은 일이다.
건설기능인 육성지원에 대한 법안은 세종류로 나뉘어 갈길을 헤맸다. 그러나 현재 이미경의원이 대표발의한 '건설기능인 육성지원법'이 논의과정을 거치고 있다. 이 법안은 적정임금(임대료), 건설현장 노동자 대상 퇴직공제 전자카드제 실시, 건설일용노동자 임금지급 확인 및 보증제도 법제화 등을 명시하고 있는 가히 획기적인 법안이다. 논의중인데, 앞길이 밝지 않다.
건설기계 산재 원청 책임강화 법안 역시 국회에서 갈피를 못잡고 있다. 쓰메끼리(유보임금)는 고용노동부 등 모두 체불이라고 규정한다는데, 대부분 깔고 있다. 무인경량타워크레인은 입법예고된채 반년을 넘기고 있다. 한국전력 의무고용인원 법제화를 명시하고 있는 전기공사업법 개정안 역시 업계의 강한 반발에 봉착하고 있다.
이번 총파업에서는 위와 내용을 포함해 총 14개 법제도 개선 요구안을 내걸고 있다.
이번 총파업에서 주목할 또 한가지는 건설산업연맹 산하 한 식구인 플랜트건설노조와의 공동 투쟁이다.
건설노조는 플랜트건설노조와 기획단을 꾸려 소통하고 있으며, 총파업 전 배치될 간부상경투쟁도 함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