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건설목공노련(BWI)-건설노조 강원지역본부, 평창동계올림픽 건설현장 관련 간담회 개최

2월 24일 오후 2시 스위스 제네바에서 귀한 손님들이 오셨다.
국제건설목공노련(BWI: Building and Wood Worker’s International) 실무담당자 두분이 오셨다. 한분은 BWI 본조가 위치한 스위스 제네바에 거주하는 한국계 미국인, 이진숙 BWI 국제캠페인 디렉터이며, 또 다른 한분은 BWI 본조 교육실장이다. 그리고 건설산업연맹 오희택 사무처장과 건설노조 본조 김성우 조직국장이 함께 했다. 귀한 손님들은 한국 민주노총 건설노조 강원지역본부를 방문했다. 이 자리엔 권혁병 강원지역본부장과 김형도 강릉굴삭기지회장이 함께 했다.
BWI는 노동기본권 향상을 위한 국제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과 2022년 카타르월드컵 경기장 건설현장 관련 “국체축구연맹에 레드카드를(Red Card for FIFA)”이라는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이런 연유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 건설 현장에서도 글로벌 캠페인을 이어나갈 예정이며, 이날 강원지역본부를 방문한 목적도 거기에 있었다.
최근 막을 내린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 그 화려한 이면 뒤에는 60여명의 건설노동자들의 죽음이 있었다. 건설현장에서 죽지않고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일하면서 체불 없이 노동의 정당한 대가를 받는 것이 건설노동자의 작은 바람일 것이다.
BWI를 소개하자면 132개국의 건설관련 340개 노동조합이 가입해 있는 명실상부한 건설노동자 국제조직이다. 2005년 12월 9일에 두 개의 건설관련 국제산별연맹(IFBWW와 WFBW)이 통합해서 만들어진 대규모 산별 조직이다. 한국의 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위원장 이용대)은 BWI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 한국, 일본, 대만, 홍콩, 몽골 등 동아시아 5개국이 모여 있는 19그룹에 속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