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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노동자의피로물든 소치
중앙관리자   등록일 2014-02-07 조회 1281
첨부파일 Press Release - SOCHI - 3 February FINAL.doc 140205_[보도자료]_노동자의피로물든소치의눈.hwp 
민주노총 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은 국제 조직인 국제건설목공노련(BWI)에 속해 있습니다. BWI는 본부가 있는 스위스 제네바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 2월 7일 소치 동계 올림픽 개막일에 하루 앞선 2월 6일 피켓 시위를 벌이는 등 건설노동자들의 산업안전을 외면하는 러시아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를 규탄하고 있습니다. 건설산업연맹은 평창 동계올림픽 등 국제 경기가 개최될 한국에서도 소치에서와 같은 노동참사가 일어나지 않길 바라는 견해를 BWI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BWI에서 보내온 보도자료를 번역한 것입니다.


노동자의 피로 물든 소치의 눈

“소치의 눈에는 피가 묻어 있다. 노동자 착취는 중단되어야 한다. 소치 동계 올림픽은 가장 역사상 비싼 올림픽일 뿐 아니라 건설노동자들의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난 올림픽이기도 하다. 이번 주 금요일 개막하는 2014 동계 올림픽에 맞춰 국제건설목공노련(Building and Wood Workers’ International: 약자 BWI)은 러시아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강력하게 규탄한다.”

BWI 노조원들은 2월 6일 오후 2시 제네바의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 피켓을 들고 소치에서 자행되고 있는 건설노동자들에 대한 광범위하고 체계적인 착취를 규탄하고, 2018 FIFA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러시아의 11개 도시에서 이 같은 행위가 또 다시 자행될 지도 모르는 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전할 것이다.

BWI 암벳 유손(Ambet Yuson) 사무총장은 “우리는 소치에서 60명 이상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고 추산하고 있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1년까지 71건의 사고가 있었고, 그 중 절반이 사망사고였다. BWI의 현장 조사를 통해서 2010년에만 20건의 사망자, 2012년에는 2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13년 11월 13일까지도 메인 스타디움인 피시트(Fisht)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1명이 목숨을 잃고 2명이 부상을 당했다. 거대 스포츠 행사에서 이렇게 비극적인 인명 사고와 노동자 착취에 면죄부를 주는 행위는 중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임금 체불, 위험한 노동 조건, 12시간이 넘는 교대 근무, 열악한 주거시설, 이주노동자 인신매매 등이 종합적으로 노동자 착취의 현실이 되고 있으며, 이는 이번 올림픽의 유산으로 남을 것이다. 2013년 10월 17일 러시아 건설 노동자인 로만 쿠즈네트소프(Roman Kuznetsov)는 소치에서 임금 체불에 항의하는 의미로 자신의 입을 봉합했다.

지난 11월 BWI와 러시아 및 세르비아의 BWI 가맹조직들은 인신매매를 통해 임금, 주거시설, 등록 서류도 없이 러시아에 홀로 남겨 졌던 27명의 세르비아 이주노동자들이 자국으로 송환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해당 사건은 중앙아시아, 동남유럽, 터키 등지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수 많은 인신매매 사건 중 하나일 따름이다. 현재 150명의 노동자들이 노조의 도움을 통해 본국으로 송환되었다.

BWI는 국제 노동기준 및 협약을 심각하게 무시하는 러시아 정부를 비판하고, IOC가 올림픽 행사 준비에서 발생한 현대판 노예제에 대해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유손 사무총장은 또한 “올림픽과 월드컵 대회에서 계속되는 착취가 더 이상 계속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유엔과 국제노동기구에 이러한 행위에 대한 조사를 요청할 것이며, 각국 정부 및 국제 스포츠 협회뿐 아니라 그 하도급 업체들에 대해서도 이러한 행위의 책임을 물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BWI는 유로 2012 개최를 위해 우크라이나인 16명과 폴란드인 4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월드컵 때문에 브라질에서는 7명, 모스크바, 상페체르부르크, 카잔에서는 5명이 목숨을 잃고, 영국 가디언 지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카타르에서는 2013년 185명의 네팔 인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운동선수들과 관객들이 안전하게 경기를 치르는 반면 경기 장소를 건설하는 노동자들이 예방가능한 사고로 숨지는 모순을 비판했다. BWI는 “노동자 역시 행사의 한 부분이며, 행사를 위해 죽고 다치거나 노예 노동에 처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노동조합들은 2018 FIFA 월드컵 개최를 준비하는 러시아에서 이와 같은 착취 행태가 반복될까 우려를 표하고 있다.

BWI가 보기에 상황은 낙관적이지 않다.

러시아는 2013년 6월 “2018 FIFA 월드컵 및 2017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준비 및 시행 관련 러시아 연방법 수정에 관한 법안 FZ 108호”라고 불리는 FIFA 법을 은밀히 통과시켰다. 새 법은 2018 월드컵 준비 현장 노동자들에 적용되는 상당수 노동 기준을 무력화하는 것이다. 이 법에 따르면 사용자는 노동 기준을 준수하지 않고 이주노동자를 마음대로 고용할 수 있게 된다.

BWI는 가맹조직인 우크라이나 건설 및 건설자재 노조 바실 안드레예프(Vasyl Andreyev) 위원장과 함께 FIFA 법에 대한 평가를 공동으로 작성하여 공개했다. 안드레예프 위원장은 이 문제가 노동권과 노조에 커다란 위협이 되는 바 국제노조운동 차원에서 이에 대해 활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안드레예프 위원장은 “노동권이 보호되지 않는다면 거대 스포츠 행사들은 바닥을 향한 경쟁이 되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노동조합은 한 목소리로 대회 준비에 관계된 노동자들의 노동권과 노동기준을 실질적으로 무력화하는 FIFA 법 FZ 108호의 즉각적인 폐기를 주장하는 바이며, 모든 건설 현장에서 노동자 보호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2018년 한국에서 차기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만큼 BWI와 한국의 가맹조직인 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은 여러 건설 현장에서 노동자 조직화 사업을 벌이는 등 양질의 일자리 캠페인을 위한 예비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소치의 참사가 한국에선 반복되지 않도록 할 것이다.

연락처: 암벳 유손 사무총장 인터뷰 진행 원할 시
BWI 사무총장실: Genevieve Kalina (영어, 불어, 스페인어) 유선전화: +41 827 3786, 휴대전화: +41 79 947 2707


FIFA 법 관련 자료:
http://www.bwint.org/pdfs/Euro%202012%20and%20World%20Cup%202018%20Threats%20to%20Labour%20Rights%20and%20Trade%20Union%20Strategies%20ENG-Final%20.pdf

소치 규탄 및 사고 관련 자료:
http://www.youtube.com/watch?v=mYew8LnRHUA
http://www.youtube.com/watch?v=bBUw5FgM7o4&list=UUeCJHSqq_3ZJ20L4ShUn-vg
http://realty.newsru.com/article/07Mar2013/death
http://maks-portal.ru/proisshestviya-sochi/po-faktu-gibeli-rabochego-v-olimpiiskom-parke-nachalas-proverka


피켓 내용

BWI가 조직한 노조원들은 오는 2월 6일 14:00시에 제네바 주재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 2018 월드컵 준비 과정에서 노동자 권리에 대한 글로벌 캠페인의 일환으로 피켓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2월 6일 사진 촬영 관련: 조합원들은 겨울 스포츠 복장을 하고 사망, 부상, 저임금, 산재 등을 상징하는 “불명예 메달”을 걸고 포즈를 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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