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건설노동조합 대구경북건설지부(지부장 이길우)가 유보임금 철폐를 주장하며 5월 2일 파업에 돌입한지 사흘만에 사측과 합의 했다. 지부는 잠정 합의후 조합원 토론회후 찬반 투표를 해 93.4%가 찬성해 잠정 합의안이 가결됐다. 합의 주요내용은 -유보임금 익월 15일 이내지급 - 일요근무시 법정 휴일수당 지급- 기능공 일당 1만 2천원 인상 -정기총회 참가시 1일 유급등이다.
15일 이내 유보임금지급합의은 보통 2개월씩 임금이 늦게 지급되는 관행을 근절하고 정당한 임금을 제때에 받는 건설현장을 만드는데 크게 기여 할것이다. 또한 관행적인 포괄임금제로 일요일에 일을 해도 시간외 수당을 제대로 받지 못한 무법천지였던 건설현장을 개혁하는 중요한 일보를 내딛은 것은 대구 노동자들이 투쟁을 통해 이루어낸 큰 성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