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조가 오는 6월 22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총파업 총력전면투쟁을 벌인다.
건설노조 11차 (임시) 대의원대회가 9일 서울 성동청소년수련관에서 열렸다.
단일 안건이었다.
위와 같이 대의원들은 만장일치로 전면투쟁을 결의했다.
구체적인 투쟁전술은 쟁의대책위원회에 위임했다.
대의원대회에 앞서 사전행사에서는 대전충청강원지역본부 권혁병 본부장과 전북건설지부 고영귀 지부장이 지역투쟁 보고를 했다. 삭발한 모습으로 마이크를 잡은 권 본부장은 "본부장 등 간부 뿐만 아니라 삼척 지역 조합원들이 가열찬 투쟁을 결의하며 삭발을 했다"며 현재 강원 삼척 남부발전단지 조성공사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노조탄압 및 10시간 강요 등 노동착취에 대해 밝혔다. 고 지부장은 "6월 10일 전국 집중 투쟁이 예정돼 있다"며 "반년 가까이 투쟁했다. 반드시 이길 것"이라며 결의를 다졌다.
건설노조 김금철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2011년 건설노조 투쟁이 정점에 다다랐다. 오늘 대의원대회, 단일 안건이다. 지역과 업종을 넘어 승리하자"며 결의를 높였다.
이어 상급단체의 인사말이 진행됐다.
광화문 원표공원에서 노숙투쟁 등을 벌이며 국민임투, 최저임금 인상 및 노조법 재개정 투쟁을 진행하고 있는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에 이어 축사에 나선 건설산업연맹 백석근 위원장은 "지난 투쟁 기간 동안 어떻게든 건설노조를 사랑하려고, 어떻게든 조직을 사수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았다"며 "그 열기로 건설노조가 성장하고 강화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진보란 무엇인가"라며 운을 뗀 건설산업연맹 남궁현 지도위원은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두 당 대표가 통합에 합의했다. 이제 시작이다. 합의 내용을 이뤄갈 수 있도록 하자"며 진보대통합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대의원들은 진보대통합 추진위에 대한 것과 또 한가지 서명지를 받았다. 구속된 베트남 노동자들을 석방하라는 것. 베트남 이주노동자 10명은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 됐다. 하지만 이들은 12시간씩 주야간 교대 근무에 밥도 주지 않고, 매일 1시간분의 임금마저 삭감당해 왔다.
건설노조가 머리띠를 단단히 맸다.
당장 9일부터 전국에서 집중 선전전을 전개한다.
단결한 노동자는 패배하지 않는다!
하나된 노동자의 힘으로 승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