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한 추위가 한창인 1월 6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소공원에서 '이천 화재참사 산재사망자 추도 및 건설현장 산재근절 대책마련 촉구 기자회견'이 건설산업연맹 주최로 진행됐다.
이번 산재 기자회견은 두차례에 걸쳐 산업안전관리감독의 미비로 죽어간 이천의 건설노동자들을 추모하고, 이들의 죽음과 건설현장에서 죽어간 수많은 건설노동자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기억하고 추모하며 앞으로 다시는 이러한 산재참사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법개정 및 산업안전 대책마련을 국회와 정부에 촉구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기자회견 서두에서 건설산업연맹 백석근 위원장은 "우리는 산재로 죽어간 건설노동자들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더이상 헛된 죽음이 나오지 않도록 산재관련 법개정을 꼭 이뤄낼 것"이라고 국회와 정부에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건설노조 김금철 위원장도 추모사에서 "자본은 더이상 건설노동자들을 죽이지 말아야 한다"라며 "억울하게 죽어가는 건설노동자들을 더이상 만들지 않기위해 노동조합과 산자들이 앞장서서 더 힘차게 투쟁하자"라고 건설현장 산재추방을 위한 투쟁을 만들어 갈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후 기자회견은 기자회견에 참석한 내빈 2분의 추도사와 기자회견문 낭독, 그리고 기자회견장 옆에 마련된 추모대에서 헌화 및 참배를 마지막으로 모든 일정을 끝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