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11:00 인천지방법원 앞에서 " 베트남 건설노동자 구속 규탄 기자회견"이 열렸다.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 이주 공동 행동, 인천이주연대,건설산업연맹이 참여 하였다.

작년 7월 그리고 금년 1월 두차례 인천신항만 공사현장(원청:현대건설,하청:태흥건설산업)에서 일을 하던 베트남 건설 노동자 180여명이 월급에서 식대공제 철회와 식사시간 보장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했다는 이유로 8개월이 지난 금년 3월 10명을 구속 시킨 것이다.

사측은 개선을 요구하는 노동자들에게 오히려 " 일을 안하면 노동부에 신고해서 모두 쫓아 버리겠다" 고 협박하였다.
경찰과 검찰은 열심히 일한 죄밖에 없는 베트남 노동자들을 구속 할 것이 아니라 10시간 이상 불법적인 장시간 노동과 야간 노동, 휴게시간을 빼앗고 일주일에 하루 쉬는 권리 마져도 주지 않은 사측의 불법 행위부터 처벌 해야 할 것이다.
노동자들에게 법정 최저임금(시간급 4,110원)을 지급하면서 한달에 밥값으로 24만원씩 공제 했다니 정말 할 말이 없다.
건설산업연맹은 국제 노동, 이주 인권단체 들과 함께 부당하게 탄압받고 억울하게 구속 되어 있는 베트남 노동자들 석방을 위해 함께 싸울 것이다.
노동자들에 심리재판이 6월 9일 10:00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