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임시대의원대회서 93% 찬성률로 당선

건설산업연맹 위원장, 사무처장에 백석근, 김진배(51·사진 오른쪽부터) 후보가 당선됐다.
연맹은 9일 오후 서울 문래동 청소년수련관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대의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백석근-김진배(위원장-사무처장) 후보조가 93.5%의 찬성률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부위원장 1명(여성할당 부위원장)에는 백순애 연맹 부위원장이 당선됐다.

백석근 위원장 당선자는 "건설산업연맹은 셋이 하나로 도약해 새 조직으로 나가는 도전의 기로에 서 있다”며 “건설노조와 플랜트건설노조가 산별추진을 위한 공동사업을 진행하고 건설기업노련의 조직적 발전을 모색하는 과정에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백 위원장 당선자는 현재 연맹 산별노조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96년 서울지역건설일용노조 위원장, 2007년 건설노조 위원장을 지냈다.

김진배(43·사진 왼쪽) 사무처장 당선자는 2006년 포항지역건설노조 위원장, 2007년 플랜트건설노조 수석부위원장, 2008년 플랜트건설노조 정책기획실장을 역임했다.

백순애 부위원장 당선자는 현재 연맹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 밖에 3명(여성할당 1명 포함)을 뽑는 회계감사 선거에서는 기수진 건설노조 서경타워크레인지부 총무부장(여성할당)·김건훈 건설기업노련 벽산건설노조 사무국장·이종화 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 수석부지부장이 각각 당선됐다.

연맹은 이와 함께 임원 임기를 3년에서 2년으로 줄이고, 연맹 해산 등을 의결하기 위한 임시대의원대회를 2012년 12월 말까지 개최한다는 부칙을 신설하는 규약 개정안을 논의해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또 현대차 사내하청 비정규 노동자들의 투쟁 등 비정규직의 투쟁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펌 매일노동뉴스 김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