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건설노조가 투쟁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12일 오전 여수건설노조는 타 지역 조합원 등 8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시청 앞에서부터 부영3차 아파트, 흥국체육관을 거쳐 국민은행까지 약3km 가량 가두행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날에는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과 지도부, 민주노총 전남본부장 등이 동참해 파업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조합원들은 ‘총단결, 총투쟁으로 10임단협 승리하자’, ‘부실공사와 안전사고 유발하는 최저 낙찰제 폐지’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와 현수막을 들고 약 1시간동안 가두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여수건설노조는 지난 9일부터 올 임금 13~15% 인상과 노조활동 유급법위 확대, 타 지역 노동자들도 여수현장에서 근무하면 동일한 단체 협약 적용, 노조비 원청징수 현행대로 유지 등을 주장하며 총파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