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노동기구(ILO) 회의가 제네바에서 열리고있다.
BWI(국제건설목공노동조합) 사무총장인 암벳 유순 동지는 6월 10일 전체회의 연설을 통해 한국의 특수고용노동자들의 노조활동을 부정하는 한국정부의 노조탄압을 강하게 규탄 하면서 ILO의 결사의자유위원회가 한국정부의 답변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아직까지도 심의를 하지 않고 있는 문제를 강력히 비난하였다. 특히 한국정부의 지금까지 답변조차도 사회정의와 법에 어긋나는 내용 투성이라고 규탄 하였다. 암벳유순 사무총장은 " 심의를 미루는 것은 정의를 부인 하는 것" 이라는 표현을 쓰며 신속한 ILO의 심의를 강력히 촉구하였다. 또한 연설 말미에는 축구경기에서 사용하는 옐로카드를 꺼내 한국정부에 강력한 항의와 경고를 보내기도 했다.
건설산업연맹과 국제건설목공노련(BWI) 은 이명박 정부가 덤프트럭기사,레미콘기사등은 노동자가 아니기에 이들을 조합에서 내쫓지 않으면 노동조합을 인정할 수 없다는 조치와 관련하여 1년 전 2009년 6월 ILO의 결사의 자유 위원회(Committee on Freedom of Association)가 있는 스위스 제네바를 직접 방문하여 노동조합의 자주성을 말살하려는 한국정부의 부당한 탄압에 대한 신속한 조사와 조치를 촉구하는 제소장을 접수한 바 있다.

BWI(Building and Wood Workers' International)는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등 세계 130개국 1,200만명의 건설산업, 임업 관련 조합원이 가입되어 있는 국제노동조합이다.

또한 민주노총 김 영훈 위원장은 6월 14일 전체총회 연설에서 전국건설노조를 비롯한 전국공무원노조,전국교직원노조, 전국운수노조,전국철도노조, 쌍용자동차파업에 대한 탄압등에 대해 국제사회에 고발 하면서 오는 11월 G20 정상회의가 민주주의 후퇴와 노동조합을 탄압하고 있는 서울에서 개최 됨을 전 세계 참가국에게 상기 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