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노동조합은 9일부터 서울 신문로 대우건설 본사에서 해외 투기자본에 매각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간부들을 중심으로 릴레이 철야 농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대우건설노조는 또 오는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신중한 매각 추진을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열 계획이다.

노조 관계자는 "아부다비 국부펀드의 하나인 아부다비투자청(ADIC)과 미국계 AC디벨롭먼트 등이 인수전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들은 국내 전략적 투자자를 내세웠지만 사실상 투기성격이 강한데도 금호아시아나그룹과 산업은행은 매각을 마무리하는 것에만 급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펌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