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에서 200만 건설노동자의 희망을 만들어 낼 것!


지난 20일 14시 민주노총 대전본부에서 16차 중앙위원회 회의가 개최됐다.
이번 16차 중앙위는 총파업 투표에 대한 결과 보고 및 구체적인 총파업 투쟁방안을 논의하고 상경투쟁을 힘있게 결의하는 자리가 됐다.


중앙위 개회전 인사말에서 백석근 위원장은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건설노조가 총파업 상경투쟁을 힘있게 전개할 것이라고 5천만 국민에게 알렸다"며 "참 어려운 시기, 어렵게 결의한 만큼 힘있게 준비해서 국민의 희망이 되는 총파업 투쟁을 벌여내자"고 중앙위원들에게 결의를 더 높여줄 것을 주문했다.


16일 노동자대회로 높아진 정부의 무차별적인 공안탄압속에서 여러가지 다양한 의견이 제기 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지만, 이날 중앙위는 주변에 벌어지는 탄압에 대한 걱정보다는 파업을 더 힘있게 결의하고 만장일치로 상경투쟁을 더 강력히 벌여낼 것을 결의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회의에 참가했던 한 중앙위원은 "이견과 우려보다는 총파업을 어떻게 잘 준비해서 승리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당장 27일 예정되어 있는 상경투쟁을 더 힘있게 준비하고 조합원들을 조직할 것을 결의하자"고 중앙위원들한테 호소하기도 했다.


이날 회의는 연대단체 및 건설노조 회의 보고, 각 실-국별 보고, 5.27 상경투쟁 논의(건), 기타논의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화물연대와 공동투쟁을 벌이는 문제와 철도노조와의 더 구체적인 투쟁 계획도 정세변화 속에서 더 긴밀히 양 조직과 논의해 결정하는 것으로 투본에 전체 위임됐다.
이후 회의는 4시간여에 걸친 열띤 토론을 끝으로 상경투쟁을 힘있게 준비할 것을 결의하고 폐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