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울산, 광주, 전남 지역 동지들이 총파업에 돌입하고 있다.
건설노조 부울경건설지부 전기분과 부울지회는 24일 본조정을 끝으로 자정을 기해 총파업에 돌입했다.
같은 지부 경남지회는 25일 현재 총파업 찬반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광전전기원지부 역시 23일 본조정 이후 27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배전업체 똥빼짱부리며 교섭 해태
"노동자밖에 안 되는 느그들이 뭘 할 수 있는지 한번 해봐라~"
건설노조 전기 동지들 총파업으로 응수
"전기원 노동자의 힘, 단결투쟁의 힘 보여줄 때다!!"


부울경건설지부 부울지회는 24일 오후 8시 20분경부터 총파업 전야제를 가졌다.
이 자리에 만난 한 조합원은 한숨부터 쉬더니 "사장들 때려잡으려 왔다"며 "노동조합을 인정하지 않고 노동자를 사람 취급도 하지 않는" 사장들에 대한 분노를 쏟아냈다.
부울경건설지부 전기분과는 지난 2월 12일부터 10차례에 걸쳐 교섭을 거쳤다. 그러나 무식하면 용감하다 했는가. 사측의 안하무인격 태도는 조정 자리에서 사측 위원마저 혀를 내두르게 했다는 후문이다. 그동안 얼마나 어렵고 힘들게 일해 왔는지 알것 같다는 이야기도 했다고 한다.
당장 부울지회 전기원 노동자들은 담배 피우다 3번 걸리면 잘린다.
작업 10시간 전에는 술 마시면 안된다.


"동지들, 3월 25일 00시부로 부울지회는 전면 총파업에 들어갈 것을 이 자리에서 강력히 선포합니다!"
부울경건설지부 강한수 지부장은 "총파업을 통해 사측이 던진 노예계약문서, 담배피면 해고, 작업 10시간 전 술마시면 해고, 이런 것이 09년 부산 배전현장 현실이라는 것을 전국 국민들이 알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너무나 정당한 요구를 걸고 투쟁하고 있기에 반드시 승리 할 것"이라고 결의를 밝혔다.
건설노조 윤경식 부위원장(전기분과위원장)은 "이명박 정부 출범하면서 노조 탄압부터 개시했는데 전기 사장들이 그 빽을 믿는지 모르겠다"며 운을 뗀 뒤 충남 당진 사례를 들며 "60여명의 군 단위에서 파업투쟁을 전개해 7개 업체와 단협 체결했다"며 부위원장으로서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자정을 기해 총파업에 돌입했으나 다음날인 25일부터 교육, 한전 앞 결의대회, 선전전 등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