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건설근로자 긴급 생활자금 대출
연합뉴스 | 입력 2009.02.25 09:10 | 수정 2009.02.25 09:16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노동부와 건설근로자공제회는 건설경기 침체로 생활고를 겪는 비정규직 건설 근로자에게 긴급 생활자금을 대출한다고 25일 밝혔다.

재원은 비정규직 건설근로자의 노후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1998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건설근로자 퇴직공제기금이다.

건설근로자공제회에 가입돼 공제부금 적립액이 100만원 이상인 근로자이면 적립액의 50％ 내에서 최고 3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으며 신청사유는 제한이 없다.

대출금은 3년 내에 일시 또는 분할 상환할 수 있고 대출이자는 없지만 퇴직공제금을 받을 때 대출기간에 대한 이자가 지급되지 않는다.

노동부는 이번 대부사업으로 대상자 14만7천449명 가운데 80％가량인 12만5천명이 모두 1천370억원을 대출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동부는 건설근로자 퇴직공제제도의 도입 취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이번 대부사업을 3월2일부터 6월30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건설근로자공제회 본부와 지부, 신한은행 전국 각 지점에 신청서, 신분증 사본, 본인명의 통장사본을 제출하면 5일 이내에 대출금을 받을 수 있다. 문의 ☎1577-5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