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는 강원도 원주시 주거환경개선지구 아파트 건설공사장에 대해 아침시간대 공사로 인한 피해를 처음으로 인정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 사건은 원주시 주민 90명이 인근 아파트 공사장의 소음/진동/먼지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며 시행사와 시공사 등 3개사를 상대로 피해보상을 요구한 사건으로분쟁위는 오전 8시 이전 공사로 인한 피해를 인정하여 배상액의 10%를 가산하여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공사장에서 발생한 최고 소음도는 터파기 공사 때 78데시빌로 환경피해 인정기준 70데시빌을 초과했고 노후한 건물담장에 공사장 토압과 진동이 일부 영향을 미쳐 담장이 기울어지는 등 건물 피해도 발생했다.

분쟁위는 시공사느 주민 입장을 고려해 조석시간대(오전 5시~8시, 오후 18~22시)는 작업을 하지 않도록 작업시간을 조정하고 큰 피해가 예상되는 작업은 사전 고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