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3일 강원건설기계지부 소회의실에서 강릉지회 집행부 대의원 임시회의가 열렸다.
논의 안건으로는 10시간 작업현장 처리방안과 연합,건설기계 이중 가입처리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루어졌다.
지난 6.16총파업때 우리는 그 뜨거운 여름날 목이 터져라 08시간만 일하자 외쳤다.
이제 겨울의 문턱에 다다른 이시점에 일거리 부재라는 환경속에서 아직도 자본가들의 굴레속에 10시간 노동을 하는 우리 조합원님들. 그리고 법으로 정해진 08시간 표준임대차계약서 작성이후 잘 이행하지 않는 건설사에 대해서 단호히 대처할 것을 결의했다.
또한 무늬만 조합원이고 연합회와 어울려 행동하는 이중 가입조합원에 대한 강제 제명에 대한 건을 중앙에 상정할 것을 결의했다.
조합원이든, 비조합원이든 우린 다같은 힘없고 가난한 이시대의 건설 노동자들이다. 흑백을 논한다고 비아냥 거리거나 질책하는 사람들 또한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 건설 노동조합원이 그 뜨거운 여름날, 인간다운 삶을 쟁취하기 위해 수많은 투쟁속에서 부르짖을 때 그 연합회와 전문건설 자본가들은 어떠했는가.
우리는 건설기계노동조합이라는 이름아래 하나로 뭉쳣다.
간부면 간부답게, 조합원이면 조합원답게 그 의무를 다했을 때 우리 조직이 더 굳건히 커나가지 않을까. 그 조직이 더 커지면 조합원 개개인의 미약한 힘이 건설노조라는 큰 힘에 반영되어 우리의 목소리를 내진 않을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