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은 2008년 정기대의원대회(08년 2차)를 2월 24일(일) 13시 전남동부경남서부지부 대회의실에서 개최하였습니다.

플랜트건설노조는 재적 대의원 총 161명 중에서 92명의 대의원 동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의원대회에서 눈물과 피땀으로 건설한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의 이름을 걸고 전국건설노동자들이 부여한 역사적 사명의 완성을 위해 올해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전진할 결의를 밝히고, 08년 사업계획과 예산을 통과 확정하고 힘차게 08년 한 해를 열었습니다.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규약개정의 건, 07년 사업평가안 및 결산 승인의 건, 08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의 건, 조합비 이중 납부 논의 건, 재정대책 마련 건 등 안건이 상정되었습니다.

주요 안건의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1) 규약 개정의 건
- 규약 제 21조(총회의 기능) 1항 ⑤호는 현행대로 총회의 전권사항으로 유지되며, ⑤호의 ‘조합의 합병’은 ‘조합의 통합’으로 수정 개정함. 또한 제61조(해산, 청산, 통합)의 2항은 삭제하며, 3항의 ‘조합의 해산은’은 조합의 통합, 분할, 조직형태 변경, 해산은‘으로 수정 개정됨.

- 경과조치에 대해서는 제출된 원안대로 만장일치 개정함.

(2) 2007년 사업평가(안) 및 결산(안) 승인의 건
- 제출된 원안대로 보고후 만장일치 승인통과함.

(3)2008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 승인의 건
- 사업 계획중 노동안전보건사업을 사무처나, 정책기획실 사업으로 편제하여 사업계획을 수정할 것을 결정하여 2008년 사업계획안을 수정하고 2008년 예산안은 원안대로 만장일치 승인통과함.

(4)조합비 이중납부 문제 관련 논의의 건
- 제출된 원안대로 이중납부 문제를 만장일치 통과함.

(5)재정 대책 마련의 건
- 채권을 발행하는 것을 결정하고, 그 일정, 금액, 방법에 대해서는 운영위원회에 위임해 결정하기로 하여 통과함. 이외 근본적인 재정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출 논의됨.


대의원대회에서 2008년 투쟁승리를 위한 결의를 밝히고 결의문 채택을 만장일치로 채택하였습니다.


투쟁 결의문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은 2008년 전국적 차원에서 미조직 플랜트 건설노동자들을 조직하여 임단협 체결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고 전국 대산별 건설노조를 건설하기 위한 길에서 혼신의 힘을 다 바쳐 투쟁한다!

지난 2007년 플랜트 건설 노동자들은 플랜트 노조협의회를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전국플랜트 건설노동조합으로 통합하였으며, 조직전환 결의 후 최단시간에 재정 통합을 이루어 냄으로써 건설노동자 운동에 새지평을 열었다.

또한 전국플랜트 건설노동조합으로 통합은 전국 플랜트 건설노동자들의 염원을 실현하는 것이었으며, 조직통합에 대한 발주처, 원청, 전문건설업체로 이어지는 회사의 조직적이고 치밀한 탄압을 뚫고 전체 플랜트 건설노동자들의 투쟁력과 단결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조성된 난관을 돌파한 건설노동자들의 승리이며, 전체 노동운동역사의 획기적인 사변이었다.

물론 단일노조 추진방침을 정확히 결정하지 못하고 우왕 좌왕 했던 것도 사실이며, 당초 결의했던 조직 중 전체가 전환하지 못한 아쉬움과 미완의 통합이라는 조직적 과제가 남아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조건에서도 단일노조를 건설하기 위한 포항의 눈물겨운 투쟁과 조직전환을 완성하기 위한 각 조직들의 모범적인 단일노조 건설 투쟁은 이후 전체건설노동자들의 대산별 노조 건설의 모범으로, 자양분으로 될 것이 분명하다.

2008년 전체 플랜트 건설노동자들에게는 조직을 통합하고 난 후 새로운 투쟁을 준비해야 하는 막중한 과제가 양어깨에 놓여 있다.

우리는 플랜트 단일노조로 단결한 힘을 모아 2008년 제기되는 각종 투쟁에서 승리를 위해 총력 투쟁 해야 한다.
우선 전국플랜트 건설노동조합은 갈수록 거세지는 자본과 정권의 탄압에 맞서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을 지켜내고 민주노조의 원칙을 사수하며 전국건설대산별 노조를 건설하는 길에 선봉자의 역할을 담당하여야 한다.

이와 더불어 지난 2006년 투쟁이후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지부의 투쟁, 이제 막 회사와 임단협을 체결하고 조직을 안정화하고 있는 울산지부의 투쟁, 2008년 이후 최대 현장으로 포항, 전남동부 경남서부 지부 등 플랜트 건설노조 소속 조합원들도 대거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임단협 체결을 위한 투쟁을 눈앞에 두고 있는 충남지부의 투쟁, 2008년 현장조직을 강화하고 임금인상을 투쟁을 승리해야하는 전남동부 경남서부지부의 투쟁, 이 모두가 바로 우리가 2008년 승리해야할 당면한 투쟁과제이다.

또한 아직 단일노조로 전환하지 못한 여수지역건설노동조합이 단일노조로 조직을 전환할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하며 모든 투쟁을 함께 한다는 동고동락의 동지적 의리를 지켜야 한다.
이는 노동자는 하나라는 우리의 대명제이며 반드시 이루어 내야할 2008년의 목표다.

이제 우리는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으로 한몸이 되었다.
눈물과 피땀으로 건설한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의 이름을 걸고 전국건설노동자들이 부여한 역사적 사명의 완성을 위해 2008년에도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전진해 나아갈 것임을 엄숙히 선언하며, 그 결의를 밝힌다.


- 우리의 결의

하나,
우리는 2008년 당면한 충남지역의 조직화와 임단협 쟁취를 비롯한 제기된 각종 투쟁 과제의 실현을 위해 전국플랜트 건설노동조합으로 단결하고 포항, 충남, 전남동부 경남서부, 울산의 지역적 한계를 넘어 함께 투쟁하고 승리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여수지역건설노동조합의 조직전환을 위해 끝까지 함께하며 더 나아가 전국 건설대산별 노조 건설로 전국의 건설현장이 동일한 근로조건에서 일할 수 있도록 총력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2008년 2월 24일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대의원대회 참가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