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산업연맹 정기대의원대회 열어
위원장 사무처장에 남궁현, 김종태 조 당선

건설산업연맹(위원장 남궁현)은 1월 31일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갖고 위원장, 사무처장을 비롯한 임원선출과 2008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오후 2시 30분, 2007년 투쟁과 활동을 담은 영상을 상영하는 것으로 시작한 대의원대회는 ▲가맹조직 제명 ▲규약 개정 ▲ 2007년 사업보고 및 결산 승인 ▲2008년 사업계획 및 예산 승인 ▲민주노총 파견대의원 선출 ▲상설위원회 설치에 관한 안건을 대의원 전원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또 조합원의 기능훈련과 관련하여 특별위원회가 제기된 바 이에 대해 중집에서 논의하여 결정하기로 했다.

그리고, 이번 대의원대회에서는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하는 임원 선출이 진행됐는데, 위원장-사무처장에는 남궁현(현 연맹위원장)과 김종태(현 건설노조 사무처장)이 대의원의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되었고, 여성부위원장으로 백순애(현 건설노조 부위원장), 회계감사에는 배현아, 허민구, 이주안 조합원이 당선되었다. 이로써 4기 연맹임원은 이날 당선된 임원과 규약에 따라 연맹 부위원장을 맞게 되는 건설사무노조 김동우 위원장, 건설노조 백석근 위원장, 플랜트건설노조 윤갑인재 위원장을 포함해 9명 모두 구성되었다.
남궁현 위원장은 당선소감에서 “앞으로 어려운 시기가 전개될 것이라 모두가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이 어려움을 해쳐나갈 수 있는 힘은 조합원들에게서 나온다. 언제나 조합원들을 믿고, 조합원들속에서 함께 숨쉬고 투쟁하는 연맹을 만들자”며 결의를 밝혔다.

대의원대회에서는 또 모범조직, 모범조합원 등에 대한 시상이 있었는데, 모범조직으로 건설노조 타워분과와 건설사무노조 삼환까뮤노조, 모범조합원으로 석원희(인천건설지부 전기분과장), 김대진(경기서부건설지부 분회장), 조광래(경남건설기계 진해지회 조직차장), 김동우 건설사무노조 위원장, 이종화 플랜트건설노조 전 울산지부장이 수상하였다. 이어 유기수(전 연맹 사무처장), 최명선(전 연맹 정책국장), 심규범(건설산업연구원 박사)에게 그간 건설노동자을 위해 힘쓴 공로에 대해 감사하며 공로상을 수여했다.

4기 연맹은 개정된 규약에 따라 상집위원회를 구성하여 집행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건설현장 하루 8시간 노동제 쟁취를 비롯한 2007년 개정된 건설민생법안의 현장 적용투쟁을 벌여 현장을 바꾸는 투쟁을 전 조합원의 힘으로 전개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