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얼19일 전국건설노동조합 울산건설기계지부(굴삭기, 덤프 등)가 경고 파업을 벌였다. 당일 오전10시에 울산시청 앞에서 개최한 "8시간 노동시행촉구, 건설기계표준임대차계약서 정착, 지역차량 우선고용, 시공참여자제도부활시도 한나라당 규탄 총파업 결의대회"에는 500여명의 굴삭기, 덤프 조합원들이 모여 추운날씨 속에서도 힘찬 집회를 열고 울산 중심가 가두행진을 벌였다.

집회에는 울산조합원 뿐만 아니라 우리노조 부산울산경남본부, 대구경북본부에서도 연대를 했다. 또한 민주노총 지역본부, 민주노동당, 진보신당에서도 참여해 힘찬 연대의 말씀을 전했다. 집회 중에는 굴삭기, 덤프 각 기종별로 분임토의를 열어 3월1일 부터 들어갈 본격적인 투쟁에서 공동행동을 어떻게 할지 구체적인 논의를 하였다.

아침부터 모여 집회를 하고 차가운 길바닥에서 김밥으로 점심을 때웠지만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했다. 파업이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운 마음을 갖고 있던 사람들도 예상 이상으로 많이 모인 동지들을 보며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