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정기대의원대회서 결의

플랜트건설노조(위원장 윤갑인재)가 오는 11월 건설대산별노조로 조직을 전환하기 위해 총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노조는 31일 경주 보문 청소년수련원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노조는 3월 임금단체협상 시작과 함께 건설대산별노조 추진을 위해 조직적인 홍보와 교육에 나설 방침이다. 또 건설대산별 추진이 실질적으로 가능할 수 있도록 백성운 한나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건설산업기본법(시공자참여제 부활 등) 개정안을 저지하고, 건설노조 무력화 저지 투쟁에 주력할 예정이다.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세부적인 문제는 건설산업연맹(위원장 남궁현)과 논의를 통해 대안을 마련키로 했다. 노조는 올해도 산별중앙교섭을 추진키로 했으며, 미조직 지역 조직화에 나설 예정이다.

노조 관계자는 "지난 2002년 플랜트 단일노조를 논의하던 초창기부터 올해에 이르기까지 건설노동자들이 하나 되기 위한 길에서 늘 함께하며 몫을 다해 왔다"며 "오랜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산별교섭 체계를 확립하고, 건설대산별노조 건설을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펌 매일노동뉴스 김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