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진보연대(준) 주최로 열리는 8.15민족통일대회 전야제인 '한국진보연대 자주통일 결의대회'가 서울 중앙대학교에서 개최된다.
진보연대는 "8.15민족통일대회에 참가하는 지역과 부문은 한국진보연대(준) 자주통일 결의대회가 열리는 중앙대학교로 14일 밤 11시까지 집결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부산에서 서울로 행사지가 바뀌면서 부랴부랴 행사장소 물색에 애를 먹었던 진보연대는 중앙대로 장소가 결정된 후 막판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보연대 관계자는 "자주통일 결의대회는 특별한 연사들 없이 대부분 문예판으로 이뤄지게 될 것 "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후 4시 미8군 사령부 앞에서 전국 통일선봉대, 수도권 시민사회단체들과 '한미군사합동훈련 저지를 위한 집회'를 개최할 예정인 진보연대는 자주통일 결의대회 이후 15일 오전 남측위원회가 주최하는 8.15민족통일대회 기념식에 참가한 뒤 대학로에서 광화문까지 '미군 없는 한반도 평화통일 대행진'을 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2시부터 미대사관 앞에서 '을지포커스렌즈 훈련 반대 결의대회'를 진행한다.




8.15 행사 어떻게 진행되나

2007년 8.15 대회가 우여곡절 끝에 서울에서 14일 중앙대학교에서의 전야제를 비롯해 서울 시내 곳곳에서 15일까지 진행된다.

14일 오후 3시에는 남북정상회담 개최 발표에도 불구하고 한미군사합동훈련을 강행하겠다는 정부와 미국을 규탄하는 ‘을지포커스 렌즈 훈련 규탄, 주한미군철수 결의대회’가 서울 용산미군기지 5번 게이트 앞에서 한국진보연대(준) 주최로 진행된다. 이후 전교조에서 국가보안법 철폐 투쟁도 계획하고 있다.
저녁 8시에는 서울 중앙대 운동장에서 ‘2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환영! 자주 평화 민족대단합 실현을 위한 대학생 통일축전’이, 밤 11시에는 ‘자주통일, 반전평화 한국진보연대 결의대회’가 열린다.
이어 새벽 1시에는 민주노동당 결의대회, 2시에는 부문별 결의대회로 미군철수 문화제/ 범청학련 통일선봉대 환영식/ 청년, 여성 부문대회가 진행된다.

15일에는 오전 9시 30분 대학로에서 ‘2차 남북정상회담 환영, 민족대단합 실현을 위한 청년학생결의대회’를 시작으로 10시 일본대사관 앞에서 ‘8.15 광복 62주년, 동포탄압 중단 촉구 반일집회’, 11시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6.15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8.15 민족통일대회’가 열린다.
참가자들은 오후 1시 ‘미군 없는 한반도 평화통일 대행진’(대학로 - 을지로 - 시청 - 광화문) 후 2시에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반미반전 자주통일 범국민대회’를 끝으로 진보진영의 8.15행사가 막을 내린다.

이에 앞서 13일에는 오후 4시 서울 명동 우리은행 앞에서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환영하는 내용의 플래쉬 몹이 진행되고, 오후 7시 광화문 KT 앞에서는 815추진본부 주최로 촛불문화제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