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건설산업연맹은 지난 14일 군산 롯데마트 앞에서 석면추방과 특별법재정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전개 했다.

석면은 각종 건설 사업에서 주자재와 부자재로 널리 사용되다 그 위험성이 알려지면서 현재는 석면의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

최재석 플랜트건설노조 전북지부장은 “석면은 미세먼지 형태로 인체에 축적되어 중피종암, 폐암, 석면폐 등의 심각한 피해를 유발하고 완치도 되지 않는다”며 그 위험성을 경고했다.

석면은 2년전 규제가 시작되기 전 수십년간 모든 건설현장에서 사용돼 왔다.

최재석 전북지부장은 “규제가 진행되기 전에 사용된 석면의 양이 많고 석면 피해의 잠복기가 30년이 넘기 때문에 피해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석 지부장은 “건설노동자들은 석면을 직, 간접적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석면으로 인한 피해에 노출되어 있다”며 우려를 표현했다. 이어 "건설 노동자 이외에 일반 시민들도 일상생활에서 석면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본의 경우 이미 30년전부터 석면에 대한 위험을 인지하고 사용에 대한 규제를 해 왔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 규제가 시작된 것이 겨우 2년밖에 되지 않았고 이마저도 현장에선 충분히 관리가 되지 않는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건설노동자들 뿐 아니라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서 석면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과 피해구제에 대한 대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전북 인터넷 대안신문 참소리 한선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