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중근열사정신계승 살인폭력경찰책임자 처벌을 위한 3차 전국공동행동

사회발전과 정의로운 국민여론 형성에 앞장서 이바지하시는 언론사 여러분께 취재 및 보도를 협조 요청드립니다.

일시: 2007년 3월 16일 11시
장소: 경찰청 앞

<제3차 전국공동행동은 전국 광역 시도지방경찰청 및 시군구 경찰서 앞 및
전국 각 검찰청(지청 포함) 앞에서 11시부터 13시 사이에 동시에 진행됩니다>

담당 : 한국진보연대(준) 조직국장 이상윤(018-555-1180)
건설산업연맹 사무국장 김종태(011-380-8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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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중근열사 정신계승! 살인폭력진압 경찰책임자 처벌을 위한
제3차 전국공동행동 [ 기자회견문 ]

‘하중근 열사정신계승! 살인폭력 경찰책임자 처벌을 위한 전국공동행동’에 나선지 세 번째이다. 열사가 살인경찰의 폭력에 의해 쓰러지신 지도 꼬박 8개월이 되었다. 지난해 7월 16일 하중근 열사는 포스코 본사 농성 중인 동료들에게 밥과 약이라도 넣어줄 것을 호소하는 집회에 참석하였다가, 비내리는 형산강 네거리에서 경찰의 살인폭력에 의해 뇌사 상태에 있다 8월 1일 숨을 거두었다.

우리가 이렇게 끈질기고 완강하게 투쟁하는 것은 열사의 죽음이 서럽기 때문이 아니다.
그것은 일제시대와 소위 군사독재정권, 문민독재정권 그리고 노무현식 참여정부 가릴 것 없이 민주주의와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짓밟는 모든 불의에 대한 저항이기 때문이다.

지난 2월 21일 경향신문에 대구지검 포항지청의 ‘포항건설노조 불법 파업사건 수사 결과’란 대외비 보고서가 보도되었다. 2006년 7월부터 수개월 동안 진행되었던 포항건설노조 파업 과정에서, 검찰과 경찰이 불법적이고 파렴치한 노동조합 사찰과 탄압 공작 그리고 국민의 기본권을 유린하는 폭력적 만행이 스스로의 대외비 문건에 의해 증명되고 폭로되었다.

이 땅에 헌법이 있는가? 국민의 기본권이 있는가? 양심과 사상의 자유가 있는가? 노동3권이 존재하는가? 평화로울 권리, 평등할 권리를 보장하고 있는가? 집회시위의 자유가 있는가?
검찰의 ‘포항건설노조 불법 파업 사건 수사 결과’라는 이 대외비 문서는 불법 사찰을 통해 수집한 각종 자료가 함께 들어있다. 법을 집행하는 검찰에 의해, 온갖 비열한 방법으로 사찰하고 공작하여 무고한 사람을, 국민을, 노동자를 구속한다면 법은 정권안보의 수단이 되거나 자본에 편향되어 만인에게 평등하기는커녕 만인을 짓밟는 수단이 되는 것이다. 또한 경찰 등 공권력이 저지른 만행을, 몽둥이로 때리고 방패로 찍고 사람을 죽인 그 사실을 검찰이 뒤를 봐주는 꼴이 된다면, 이것이야말로 ‘불법’이고 범죄 집단이며, 폭력 집단, 깡패 살인 집단이지 않는가?

검찰과 경찰의 폭압적인 공작 탄압에 의해 비록 차가운 감옥에 갇혀있지만, 지난 13일부터 대구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구속노동자 17명은 집단 단식 농성 중이다. 검찰과 경찰을 대한 엄중한 경고와 규탄이며 민주와 평등, 인권을 위하여 외치는 인간선언이다. 또한 권력과 자본에 의해 구속된 비정규노동자들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투쟁이며 숭고하기 그지없는 인간으로서의 자주성 실현이며 노동자의 자존심이다.

‘‘포항건설노조 파업의 올바른 해결과 건설노동자 노동권 보장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와 ‘자유롭고 평화로운 집회시위 보장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전국 각지의 국민들과 함께 전국의 240개 시군구 경찰서와 검찰청 앞에서 하중근 열사정신계승 살인폭력경찰책임자 처벌을 위한 제3차 전국공동행동을 시작한다.

우리는 “하중근 열사 살인폭력 책임자 처벌! 불법 사찰과 건설노조에 대한 불법 공안탄압 책임자 처벌!”을 요구한다.

노무현 정권은 어리석게도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는가? 거짓과 속임수로 국민의 눈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빼앗고, 인간의 존엄성마저도 짓밟으려 하는 그 모든 불의에 민중의 저항과 심판이 있을 것임을 분명히 경고한다.

비정규 건설일용 노동자를 때려죽인 정권과 경찰의 오명은 역사에 ‘살인정권’과 ‘살인폭력집단’으로 기록될 것이다. 그리고 피눈물로 하중근 열사를 가슴에 묻은 우리들의 투쟁은 책임자가 처벌될 때까지 지속될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우리의 요구에 대답하라!

1. 대통령은 하중근 열사 폭력살인과 검경의 공안탄압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하라.
2. 살인진압 경찰책임자와 건설노조에 대한 불법적인 공안탄압 책임자를 즉각 파면하라!
3. 경찰의 살인폭력진압 시스템을 혁파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대책을 수립하라!
4.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의 기본권인 자유롭고 평화로운 집회시위를 완전 보장하라!

2007년 3월 16일

자유롭고 평화로운 집회시위 보장을 위한 연석회의,
포항건설노조 파업의 올바른 해결과 건설노동자의 노동권보장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전국민중연대(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빈민연합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노동인권회관 사회진보연대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노동자의힘 보건복지민중연대 민주노동당 한국노동사회연구소 한국노동이론정책연구소 한국청년단체협의회 노동조합기업경영연구소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민족정기수호협의회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외국인이주노동자대책협의회 전태일을따르는민주노조운동연구소 전국학생행진(준)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건강권실현을위한보건의료단체연합(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노동건강연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 통일광장 한국비정규노동센터 문화연대 민주노동자연대 반미여성회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기념)단체연대회의 다함께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스크린쿼터문화연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국비정규노조연대회의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사월혁명회 농민연합 일하는예수회 영등포산업선교회 구속노동자후원회 민주주의법학연구회 노동인권실현을위한노무사모임 불안정노동철폐연대 인권단체연석회의 조국통일범민족연합남측본부 인권실천시민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