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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200여명 철근공들, 2월 12일 10시 성남시청 앞
“판교지구 성남지역주민 우선고용 이행촉구대회 "

○ 수도권지역에서 건설일용직 중 철근공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경기도 성남의 철근공 200여명이 “판교지구 성남지역주민 우선고용 이행촉구대회”를 2월 12일 오전 10시 성남시청앞에서 개최합니다.

○ 지난 2006년 5월경 성남시청은 판교지구의 주택공사 및 토지공사 등 시행사와 아파트시공사들, 전문건설협회 성남시협의회 등과 함께 판교개발에 필요한 인원 50%를 성남시 거주 주민으로 우선 고용하겠다고 언론에 공표한 바가 있습니다.(2006년 5월 20일 서울신문) 그런데, 2월부터 본격적으로 공사가 시행될 판교지구에서는 외지인들이 90% 이상 일을 하고 있는 반면, 성남의 건설일용노동자들은 극심한 실업에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 건설공사의 지역주민 50% 우선고용은 성남시차원에서 보면 성남지역경제 활성을 위해서 필요하며, 판교지구의 시행사 및 시공사 차원에서는 부실공사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좋은 방안에 해당됩니다. 그리고 건설일용노동자 입장에서 보면 먹고살기 위해 여관방 또는 콘테이너 임시 숙소에서 유랑민처럼 떠돌아다니는 숙명에서 벗어나 매일 집에서 출퇴근하는 일반 노동자처럼 정상적인 가정을 꾸리며 살 수 있게 됩니다.

○ 이처럼 건설공사의 지역주민 50% 우선고용은 노사정 모두 이익이 되는 아주 훌륭한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성남시청의 적극적인 관리․감독의 부재로 제대로 실시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성남지역의 철근공들이 중심이 되어 성남시청에 이행촉구 뿐만아니라 일당 10%를 중간착취하는 불법적인 용역업체가 아닌 건설무료취업알선센터를 통해서 지역주민 우선고용이 실시될 것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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