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주간통신에서는
-하중근 열사 사망사고에 대한 국가인권위 진상조사결과 발표
-두산산업개발노조 위원장 단식농성 돌입
-삼환기업노조, 근무시간 일방적 변경 저지투쟁 전개
-건설사무노조 조직혁신 공청회 개최
-삼환까뮤노조 위원장 이취임식, 서울건설산업노조 기능학교 개소식 등 가맹노조 단신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하중근 열사 사망 119일만에 결국 국가인권위원회의 진상조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경찰의 과잉진압 과정에서 하중근 조합원이 사망하였다는 엄연한 사실을 결국 인정하기는 하였지만, 국가인권위는 살인폭력의 책임에 대해 일선 경찰서장에 대한 징계수준의 권고만을 하는데 그치는 한편 노동조합에 대해서도 폭력시위 자제를 당부하는 등 우리로 하여금 안타까움과 분노를 자아내게 하고 있습니다. 이 안타까움과 분노는 이후 책임자 처벌과 폭력진압의 구조적 시스템 자체의 개선요구로 이어져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힘과 투쟁만이 억울하게 세상을 떠난 하중근 열사의 설움과 한을 풀고 건설노동자들이 사람대접 받는 세상을 비로소 앞당길 수 있음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