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포스코 총무팀은 제발 정신 좀 차려라!!!

1. 포스코 경영진은 도대체 누가 수장이란 말인가? 누가 사장이고 누가 책임자고 누구 말이 맞단 말인가?
7월 16일 11시 30분 서울에서 도착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단병호 의원이 노사 그리고 경찰관계자를 차례로 만나 사태를 원만히 수습하고자 하였으나 포스코 경영진에서는 경찰이 문을 열어주어도 자신들의 경비를 동원해서 단병호 의원을 막겠다는 망발을 서슴치 않았다.

2.그런데 오후 3시경 포스코 기술연구소에서 제철소장을 비롯한 포스코 임원들과 간담회를 한뒤 제철소장의 안내로 함께 본사로 들어가는 순간 포스코 경비들이 막아 버렸다. 자신들의 최고 경영진이 안내하는데도 막아서는 경비는 도대체 무슨 직급인가? 무소불위의 권력을 지닌 경비가 포스코의 회장인가?

3. 포스코 총무팀은 퇴근하는 포스코 직원들을 모아 4시30분 역사관 마당에서 관제데모를 진행하였다. 포스코 총무팀의 생각에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한다는 작태가 고작 직원들 동원하여 관제데모 시키고 지역 단체 강제 동원하여 온 포항시내를 현수막으로 떡칠하고 있다.
포스코 총무팀은 이뿐만 아니라 직원들 동원하여 청와대를 비롯한 각종 사이트에 게릴라 리플달기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 정말 딱하다

4. 포스코 총무팀에게 정중히 경고한다. 정신 좀 차려라! 18일 예정되어 있는 관제데모를 할 것이 아니라 자중하고 노조탄압에 대해 반성이나 하는 것이 어떤가 제안하고 싶다.
국회의원이 자신의 업체 소장과 방문을 하는데도 몇시간씩 걸리게 하면서 관제데모나 기획하고 있으니 이러한 사태가 발생하지~!!! 제발 부탁한다. 포스코 총무팀은 자중하고 또 자중하라! 정신차려라~!

2006년 7월 16일
민주노총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 / 민주노총 경북지역본부 / 민주노동당포항시위원회
민주노총 포항시협의회 / 전국금속노동조합 포항지부 / 화물운송하역노조 화물연대포항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