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플랜트현장 100% 중단! 이제 울산의 현장이 멈춘다.
87% 찬성...1000명 울산 조합원 포항이어 시기집중 파업 돌입
박해욱 전 위원장외 3명 동지 옥중 단식 돌입!
단체협약 체결 쟁위, 시공참여자 제도 폐지, 플랜트 공동임단협 승리
간큰 놈이 이긴다! 대차게 투쟁하자! 단체협약 쟁취!

울산건설플랜트노동조합(위원장 이종화)은 5일 태화강둔치에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위한 총회를 열고 투표에 참가한 조합원 903명 중 783명 찬성(87%), 117명 반대, 무효 3표로 총파업을 결의하였다. 이어 위원장은 6일(목) 0시를 기해 총파업에 돌입함을 선언하였다. 투쟁본부는 '올해 투쟁의 기조는 짧고 굵게 투쟁한다는 것을 밝혔다. 그래서 올해 구호가 '간 큰 놈이 이긴다. 대차게 승리하자!'로 결정되었다.

투쟁본부는 이날 14시 총파업 결의대회를 가지고, 각 분회 조직을 점검하고 울산시청으로 행진을 하여 울산지역 연대집회를 가지고 6일(목) 강도높은 출근투쟁을 시작으로 총파업에 돌입한다.

플랜트노조협의회는 5일(수) 공투본 대표자회의 및 상황실 회의를 통해 '울산 총파업 공동투쟁'에 대한 점검을 마무리하고 투쟁의 방향을 확정하였다.

민주노총 울산본부(하부영 위원장)는 이달 19일까지 울산플랜트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지역 총파업을 하겠다고 선언하였다.

이제 모든 준비는 끝났다. 총파업 깃발이 올랐다. 이젠 승리뿐이다.

한편 자본의 창살아래 갇혀있는 박해욱 전위원장, 최석영동지, 이문희동지, 강상규 동지가 옥중에서 파업투쟁에 동참하는 단식투쟁에 돌입하였다.
2005년 47명 구속이라는 엄청난 탄압을 받았던 울산건설플랜트 노조는 2006년에도 더욱더 강도 높은 파업 투쟁의 열기를 보여주고 있다. 울산 건설플랜트 노조는 6차에 걸쳐 단체교섭을 요구한 바 있으며, 사업주들이 지속적으로 단체교섭을 거부하여 조정절차를 거쳤다. 노조는 7월 5일 전문업체들에게 7번재 교섭 요청을 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