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 산하 전국건설운송노동조합 덤프연대가 2005년 12월 5일 5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덤프연대 투쟁본부는 12월 5일,‘덤프연대 총파업 투쟁 지침 제 1호’를 통해 ‘12월 5일 5시부터,무기한 전면 총파업에 나선다’. ‘모든 조합원은 서울,국회로 집결한다’고 밝혔습니다.이에 5시 현재,덤프트럭 수십대가 여의도공원에 집결했고 속속 전국에서 서울로 집입하고 있습니다. 이는 민생 현안 외면하고 그들만의 정치놀음만 일삼는 국회,열린우리당,한나라당에 대한 분노입니다.더이상 참을 수 없습니다. 도로법 개정안이 대로 휴지조각으로 태워버릴 수 없습니다. 덤프연대는 과적 책임자 처벌을 위한 도로법 국회 통과와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해,1․2차 총파업투쟁의 경험으로 ‘덤프트럭 동원,전 조합원 서울집중투쟁 등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투쟁할 것입니다.

도로법 개정 경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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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국회 법사위에 11월 15일 상정된 도로법 개정안은 11월 24일, 29일, 3차에 걸쳐 통과되지 못했습니다. 15일 상정 때 법리적 문제가 제기돼 24일 수정대안이 제출되었으며, 법리적 문제를 해소한 수정대안에 대해 소위위원의 대다수가 찬성 발언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2소위 위원장인 한나라당 장윤석 의원이 현실 문제를 외면하고 법 논리만 들이대 통과가 지연되고 있으며, 도로법 연내 통과로 노정 합의를 했던 열린우리당은 소위에 참석도 하지 않아 연거푸 정족수 미달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덤프연대는 이미 11월 29일부터 한나라당 중앙당사 앞 철야노숙농성을 하고 있으며 12월 1일부터는 화물연대와 함께 전국의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지역 당사를 점거해 ‘도로법 개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도로법 개정은 민생 법안입니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덤프노동자의 생존이 달린,도로법 개정을 지연시키고 있으므로 이와 관련한 모든 불상사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합니다. “도로법 개정,당장 통과시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