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형분회 투쟁승리를 위한 회장집 앞 노숙농성이 지난 5월 15일, 16일(투쟁54일차) 이틀간 서울 청담동에서 진행되었다.
15일 오후 2시부터 청담동 회장집 근처에 모여 선전전을 진행했고, 저녁 8시부터 약 80여명이 모인 가운데 촛불문화제를 진행했다. 이날 촛불문화제는 건설노조 간부 및 수도권본부, 서남기계지부, 경기중서부건설지부, 서경타워지부, 경기도건설지부, 인천건설기계지부 등 건설노조 각 지부동지들과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조직국장과 서울본부 남동지구협 조직차장, 그리고 먹튀자본에 맞서 힘차게 투쟁하고 있는 테트라팩동지들이 참석했다.

1시간 반 가량 진행된 촛불문화제는 류금심 동지와 지민주 동지가 즐겁고 신나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어서 오랜만에 환하게 웃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문화제가 끝나고 사장 집이 바라보이는 근처 공원으로 장소를 옮겨 간단한 간담회를 진행한 후 침낭과 비닐을 덮고 잠을 청했다. 이날 기계분과 위원장, 수도권본부장, 대경본부장이 늦게까지 진행된 중집회의를 마치고 지지방문을 했다.

다음날인 16일, 아침선전전 후 본사(삼전동) 앞으로 이동해 10시 약식집회를 하고 12시 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 앞 집회와 시화공단 천지에너지 연대집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이틀간의 일정을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