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을 건설노동자 희망의 해로 만들겠습니다”
3월 2일 대의원대회 성황리 개최!
건설노조 2기 임원진 공식 출범!

전국건설노동조합을 이끌어갈 2기 집행부가 3월 2일 대의원대회를 통해 출범했다.

건설노조는 서울 금천구민문화체육센터에서 오후 1시경부터 창립1주년 기념식 및 임원 이·취임식을 가졌다. 조합원들의 직접 투표로 치러진 임원선거에서 당선된 백석근 위원장, 김금철 수석부위원장, 김덕수 사무처장은 이날 취임식을 통해 마침내 ‘당선인’ 꼬리표를 떼고 명실상부한 2기 임원으로 출범했다.

백석근 건설노조 위원장, 남궁현 건설산업연맹 위원장, 윤갑인재 플랜트건설노조 위원장, 김동우 건설사무노조 위원장은 격력사를 통해 “건설노동자는 하나라는 마음으로 현장을 바꾸자”는 데 입을 모았다.

이어 열린 대의원대회를 통해 강원규 건설기계분과위원장, 윤경식 전기분과위원장, 김태범 토목건축분과위원장이 참석 대의원들의 만장일치로 부위원장으로 승인됐다. 타워분과위원장은 추후 재선거를 통해 선출될 예정이며, 안타깝게도 김태범 부위원장은 정해진열사투쟁 건으로 구속된 상태여서 이날 대의원대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백순애 여성부위원장이 대의원대회를 통해 97%의 찬성표를 얻어 재선출됐다. 또 타워크레인분과 기수진, 건설기계분과의 박문식, 토목건축분과의 김승섭, 전기분과의 석원희 후보가 찬반투표 결과 회계감사로 선출됐다.

이번 대의원대회에서는 △규약개정의 건 △07년 사업 평가 및 결산 보고/ 회계감사 보고 승인의 건 △08년 사업 계획(안) 및 예산(안) 승인의 건 △투쟁기금, 희생자구제기금 설치의 건 △상급단체 파견대의원 선출의 건 등의 안건을 승인, 통과시켰다.

마지막으로 대의원들은 “이명박 정부가 노동자들에게 양보만을 요구하고 노동자 잡기에 나선다면 온 힘을 다해 물러섬 없이 200만 건설노동자의 권리 찾기를 위해 투쟁할 것임을 선언하다”는 내용의 특별결의문을 채택했다. 또 새 정부를 맞아 건설노동자의 인간다운 삶 쟁취, 노동기본권 보장, 산별 완성, 법 개정 사항 현장 적용 투쟁 등을 통해 “2008년을 건설노동자 희망의 해로 만들기 위해 총력할 것”을 결의하며 대의원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