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8일 새벽 경찰은 울산건설플랜트 노조의 집회장이자. 농성장인 외국인 전용공단 부지를 참탈해 천막등 농성용품 일체를 압수해갔다.노조의 집회 전체를 블허하고, 조합원에 대한 대량 검거가 예고되고 있어,울산은 폭풍전야 상태이다.
5월17일 울산에서 열린 울산건설 플랜트 관련 건설산업연맹과 민주노총 영남권의 공동주최로 열린 집회에는 4,000여명의 노동자가 참가했고,집회후에는 경찰과 충돌로 조합원 30여명이 다치는 사태가 발생했다.

<사진: 노조의 행진에 물대포와 소화분말을 쏟아부어,장소 일대가 눈밭처럼 되었다>

5월 17일 집회에는 울산건설플랜트 파업 조합원 1,000여명과 더불어 연맹의 포항지역건설노조, 전남동부 지역건설노조, 여수지역건설노조등 플랜트 협의회 소속 노조들이 1,600여명이 참가했고, 건설사무노조, 타워, 운송, 덤프연대, 토목건축, 전기원분과등 연맹 산하 노조가 대거 참가했다. 또한, 민주노총 울산본부와 영남권 본부에서도 대거 참가했다.
집회에서는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과, 연맹의 남궁현 위원장, 울산본부 이헌구 본부장, 민주노동당등에서 울산건설플랜트 투쟁에 대한 투쟁의지를 밝혔다.
집회후 4,000여 대오가 SK앞으로 진출하는 과정에서, 경찰은 37개 중대 병력을 동원하여, 물대포를 쏘고, 소화분말액을 뿌리고, 콘테이너를 배치하는등 집회대오를 저지했다. 이 과정에서 충동로 조합원 30여명이 부상했다. 집회 시작전과 해산과정에서 경찰의 과도한 불심검문으로 참가자 일부가 연행되기도 했다.

5월 18일 새벽 경찰은 울산건설플랜트 노조의 농성장과 집회 무대가 있는 외국인 전용공단 주차장에 대한 압수 수색에 나서, 천막을 비롯한 농성용품 일체를 압수해 갔고, 전면적인 집회 불허 방침과 대대적인 검거가 예상되고 있다.

한편, 집회 당일인 5월 17일 경총이 주최한 대기업 인사노무담당자회의에서 < 비정규 법안 재 논의 불가와 더불어 울산건설플랜트 노조의 불법 시위에 대한 강력 대응>을 발표하고 나섰고,이에 대해 민주노총도 강력대응을 발표하고 나서, 울산건설플랜트 노조의 투쟁은 울산지역을 넘어서 재계와 노동계 전체의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

연맹은 5월 17일 오전 비 정규 공대위 주최로 울산건설플랜트 노조 문제 해결과 건설현장 불법 다단계 근절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고, 울산에서도 당일 시민사회단체의 기자회견이 진행되었다.

5월 18일에는 전국 비정규 대표자 연대회의에서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과 집회를 열 예정이며, 오후 6시에는 마포 SK 타워 고공농성자들이 삭발투쟁과 더불어 집중집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