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와 검찰 경찰은 울산건설플랜트 장기파업의 주인공이다.
폭우에 비옷 전달을 요구하는 가족들을 폭행하고, 18명 구속에 825명 연행으로 일관하는 검찰,경찰,
증거를 갖고 불법 다단계하도급을 고발해도 세금 포탈에, 부실시공 사업주를 비호하는 울산시

○ 쏟아지는 폭우에 고공 농성자들에게 비옷이라도 전달하겠다는 가족들의 울부짖음을 울산검찰과 경찰은 곤봉으로 후려치며, 내 몰았다. 이러한 검찰 경찰의 건설노동자에 대한 반 인권적인 처사는 지난 6일 조합원들의 SK앞 집회와 울산 시내 집회의 주요 원인이다. 그리고, 언론은 이러한 사실은 뒤로한 채 울산건설플랜트노조가 마치 조직적으로 준비한 듯이 왜곡하여 화염병 운운하며 또다시 폭도로 내 모는가?

○ 건설산업연맹은 5월 6일 울산의 사용자 단체들이 합동으로 기자회견을 개최한데 이어 바로 맞장구를 치듯이 기자회견을 진행한 울산시와 검찰 경찰의 놀라운 공조에 분노에 분노를 더할 뿐이다.

○ 7일 기자회견에서 울산시와 검찰 경찰은 마치 현재의 울산건설플랜트 노조의 사태가 울산시와 검찰 경찰은 아무런 상관도 없이 일어라는 것처럼 구경꾼 행세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울산 시민을 호도하고, 전 국민을 속이는 것이다.

○울산건설플랜트 노동조합 1,500여명의 파업은 화장실, 식당, 탈의실도 없는 열악한 노동조건과 근로기준법 산업안전보건법이 무시되는 현장의 현실에서 출발한다. 1조6천억의 이익을 보는 SK 사업장에서 이러한 현실이 자행되고 있는 근간에는 불법 다단계 하도급이 그 원인이다. 이에 노조는 불법 다단계 하도급의 주무 기관인 울산시에 수차례, 이 문제 해결을 요구했으며, 지난 4월 25일에는 증거를 제시하고 고발했으나, 울산시는 수개월 동안 그야말로 수수 방관하고 있다.

○심지어는 울산건설노조가 수차례 부실시공의 문제를 지적했던 수영장 공사에 대해 아무런 조치가 취하지 않고 있다가. 수영장이 부실공사로 붕괴되는 상황에 까지 이르게 했다. 이렇듯, 다단계 하도급은 울산시가 그토록 걱정하는 울산 시민의 안전과, 울산시민의 세금으로 짓는 공사에 막대한 손실을 끼치게 하는 것임에도, 울산시는 그 동안 세금 포탈, 부실시공을 밥 먹듯이 하고 있는 사업주들의 불법에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

○울산의 검찰과 경찰은 노조가 파업에 돌입한 바로 다음날부터 출두요구서를 하루에 한번 꼴로 발부하여 노조 간부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하여, 손발을 묶어 놓더니, 파업 50여일만에 18명 구속, 110여명 불구속, 825명 집단연행에, 집회마다 해산을 유도하는 것이 아니라 검거 작전으로 일관하고, 검문검색, 노조 조끼만 입으면 연행하는등 합법 파업을 하는 울산 건설플랜트 노조원들을 파업 초기부터 완전 파업 봉쇄작전으로 일관했다.

○ 지금 울산건설플랜트 노조의 파업이 장기화 되는 것은 울산시와 울삼검찰과 경찰의 사업주 비호가 가장 주요한 원인이다. 타 지역에서는 임단협을 체결했던 사업주들이 왜 유독 울산에서는 배째라 식으로 교섭 거부로 일관하는가. 초기에 41개 사업주 들이 교섭 대표단까지 꾸렸다가, 왜 태도를 돌변했는가. 그 속에는 울산시와 울산 검찰과 경찰의 노조 파업 봉쇄작전이 깔려 있었다.
○ 건설산업연맹은 이에 울산시와 검찰과 경찰에게 엄중히 요구하는 바이다. 울산건설 플랜트 노조의 장기파업에 있어 울산시와 검찰, 경찰은 사태를 이끌고 있는 주인공이다. 이제 더 이상 울산시민을 기망하고, 국민을 호도하는 행태를 중단하라

○ 울산시는 전문건설업체들의 불법 다단계하도급 고발건을 즉각 조사하고 엄중 처벌하라. 울산 검찰과 경찰은 현장에 병력을 철수하고, 노조의 집회와 고공농성에 대한 폭력진압을 중단하고, 고공 농성자에게 최소한의 생필품 지급을 완전 보장하라. 울산시와 울산검찰과 경찰이 진정한 중립을 지키는 것이 장기 파업을 막는 진정한 지름길이다.

○ 아울러, 시와 검찰 경찰이 우려하듯이 울산건설노조의 파업 장기화는 울산 경제를 어둡게 할뿐 아니라. 시민이기도한 울산건설플랜트 노동자들과 가족들도 전혀 원치 않는 일이다. 타 지역에서 그러했듯이, 노사간의 집단 교섭으로 원만한 임 단협이 체결될수 있도록, 울산시와 검찰 경찰은 즉각적인 조치를 위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단체교섭을 거부하는 사업주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으로 강력 처벌할 것을 요구하는 바이다.

2005년 5월 7일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