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프연대 부당 과적 단속 철회, 유가보조, 단가인상 요구 5월 1일 1,500대의 덤프 총파업 돌입. 총파업 42일차 울산 노조 엄호 연맹 총력투쟁 선언 기자회견

4월 28일 오전 10시 30분 연맹은 국회앞 농성장에서 < 덤프연대 5월 1일 총파업 돌입과 울산 건설노조 총력투쟁 기자회견>을 열었다.

2004년 9월 창립하여, 2005년 3월 31일 전국 건설운송노조로 실질적인 가입을 한 전국 건설운송노조 덤프연대 (의장 김금철)은 부당 과적 철회, 유가보조, 운반단가 인상의 3대 요구를 걸고 5월 1일 1,500여명이 총파업에 돌입한다. 관련하여 실제 가동되는 덤프의 50% 인 15,000 여대의 덤프가 동조파업에 들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타워노조도 임단협을 진행하고 있으며, 건설운송노조도 5월 10일경 집단 조정신청을 앞두고 있고, 플랜트 노조도 임단협 중이다. 이에 연맹은 기자회견을 통해 총파업 42일차를 맞고 있는 율산 건설노조와 관련하여 연맹 산하 조직의 임단협 투쟁과 연동하여 연대 파업 투쟁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전개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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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산업연맹은 산하조직의 전 조합원을 발동하여
울산 건설플랜트 노동조합의 총파업 투쟁을 엄호할 것이다".

총파업 42일차를 맞고 있는 울산건설 플랜트 노동조합의 투쟁은 우리 사회 비 정규직 건설노동자의 극단적인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21세기 OECD 국가이자. 동북아의 주도권을 행사하겠다는 대한민국 같은 하늘아래에서, 건설일용노동자들은 <화장실을 지어 달라, 식당을 지어 달라, 근로기준법을 지켜라, 산업안전보건법을 지켜라> 라고 일당을 포기하면서 총파업 42차를 맞고 있다. 임금을 더 달라는 것도 아니요. 그 무슨 성과급을 달라는 것도 아닌 너무나도 기초적인 < 인간답게 살고 싶다> 라는 1,200여 건설일용노동자들의 수 십년 품어온 피 울음이 한국경제를 대표하는 울산 산단에서 철저하게 짓밟히고 있는 것이다.

1개월 - 2개월이라는 단기 고용을 하고 있지만, 울산지역의 건설플랜트 노동자들은 울산 산단에서 수 십년간 용접 배관, 기계 직종으로 유지 보수 작업을 하는 숙련 기능공으로 일하는 그야말로 진짜 노동자이다. 그러나, 사업주들은 단기 고용의 반복이라는 고용 특성을 이용하여 단체교섭을 지연시키고, 노조 탙퇴 공작을 벌이면서, 공사기간이 끝났으니 단체교섭 대상이 아니다 라며 단체교섭을 거부하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 총파업 42일차를 맞고 있는 저 1,200여명의 건설일용노동자는 유령이란 말인가.

건설산업연맹은 더 할 수 없는 분노를 삭이며 울산지역의 사업주들에게 다음과 같이 경고하는 바이다
건설산업연맹은 울산지역의 70개 전문 건설업체들이 지속적으로 단체교섭을 거부하고, 노조 말살 정책을 포기하지 않는 다면, 이제 연맹 산하 사업장의 전 조직과 조합원을 발동하여 전면적인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연맹 산하의 타워크레인 기사 노동조합, 건설운송노조, 덤프연대 등을 주축으로 플랜트 노조 등 임 단협과 총파업 투쟁을 앞두고 있는 산하 조직의 모든 조합원과 투쟁을 동원하여 울산지역 건설 플랜트 노동조합에 대한 연대파업을 포함한 총력 엄호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아울러 건설산업연맹은 노동부에 대하여 엄중히 요구하는 바이다.
울산지방 노동사무소와 노동부는 지난 10개월이 넘는 노조의 단체교섭 요구를 수수 방관했을 뿐 아니라, 총파업에 돌입한 지 40여일이 지난 지금에도 단체교섭을 거부하고 있는 사업주들에 대하여 행정지도로만 일관하고 있다. 이것이 비 정규직을 보호하겠다며 각종 대책을 남발하고, 지방 노동사무소에 비 정규직 대책과를 확대하고, 비 정규 보호 입법이라는 이름하에 법안을 제출했던 노동부의 모습이란 말인가? 이 땅의 가장 대표적인 비 정규직 노동자들인 건설일용 노동자들의 비참한 현실 개선 요구에 팔짱 끼고 앉아 있는 노동부는 과연 일당쟁이 건설일용 노동자에게 하루 일당을 포기하며 전개하고 있는 총파업 42일이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아는가?

건설산업연맹은 울산지역의 검찰과 경찰에게 엄중히 요구하는 바이다.
이제 더 이상 더러운 먼지 구덩이에서 20년 동안 빗물에 밥 말아 쭈그리고 앉아 먹었던 울산 건설플랜트 건설노동자들의 벅찬 피 눈물을, 화장실 한번 갈라치면 도저히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더러운 화장실에서 인간적인 모멸감을 10년 이십년 삭여온 그 가슴속의 피 멍을 또 다시 짓밟지 말라. 파업을 하는 동안 하루도 울지 않는 날이 없었다는 이 회한의 4, 50대 건설노동자들에게 폭도니, 불순세력이니 하며 토끼몰이 하지 말라

건설산업연맹은 울산지역 건설플랜트 노동조합의 총파업 투쟁을 전 조직을 동원하여 강력히 엄호해 나갈 것임을 다시 한번 밝히면서, 울산 건설 플랜트 노동조합의 총 파업 투쟁이 조속히 해결되도록 국회를 비롯한 온 사회가 적극 나설 것을 강력히 요청하는 바이다.

2005년 4월 28일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


" 덤프연대 기자 회견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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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4월 28일 전국건설운송노조 덤프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