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서부건설지부, 경기중부건설지부 내년 3월부터 ‘한솥밥’

건설노조 경기서부건설지부와 경기중부건설기부가 2008년 3월 1일부터 ‘경기중서부건설지부’로 통합된다.

각 지부는 12일 임시대의원대회를 갖고 참석대의원 만장일치로 지부 통합을 결의했다. 같은날 오후 8시 두 지부는 부천청소년수련관에서 통합대의원대회를 갖고 경기서부건설지부 김호중 지부장을 통합지부 임시의장으로 선출하고 대의원대회, 운영위원회 및 집행위원회를 두 지부가 함께 진행할 것을 결의했다. 또 지부 통합 준비팀을 양 조직에서 동수로 꾸려 운영위원회에서 선임키로 했다.
한편 통합지부 1기 임원선거는 건설노조 2기 임원선거에 맞춰 진행하며 선거관리위원회도 통합선거관리위원회로 구성할 것을 결의했다.

각각 경기도 안산과 부천에 위치한 두 지부는 그간 긴밀한 연대관계 속에 투쟁과 조직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한 경험들을 갖고 있다.

경기중부건설지부 김미정 사무국장은 “지난 3월 2일 전국건설노동조합을 창립하고 이제 2기 건설노조를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경기중부·서부건설지부가 통합을 통해 보다 힘있는 조직으로 거듭나고 건설노조의 모범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