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민주노총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

□ 수 신 : 각 언론사 사회,노동,건설 담당 기자님
□ 담 당 : 건설산업연맹 지역업종협의회 김종태사무국장(011-380-8266)
울산건설플랜트 노동조합 김태경국장(052-269-0482)
올바른 여론형성을 위해 애쓰시는 언론노동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취재 및 보도협조 부탁드립니다.
< 성 명 서 >
입만 열면 비정규보호한다는 노무현정부, 건설일용노동자 합법파업부터 보장하라!
- 경찰은 울산지역 건설노동자에 대한 무자비한 폭력과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 -

1.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위원장 남궁현, 이하 연맹)은 울산건설플랜트노동조합(위원장 박해욱, 이하 울산건설노조)의 합법적인 파업에 조합원 26명을 강제연행하고 2명을 구속시키며 간부 8명에 대하여 체포영장을 발부하는 등의 군사독재정권을 방불케 하는 공안탄압에 강력히 항의하며, 즉각 구속자석방 및 체포영장발부철회, 노조 탄압 관련 책임자 처벌과 울산건설노조 파업현장에 배치된 40여개 중대 5,000여명의 경찰병력을 즉각 철수시킬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2. 울산건설노조는 산업안전보건법의 준수, 식당의 설치 및 조합원 블랙리스트 폐기,주,월차수당 지급등 근로기준법 준수와 같은 그야말로 최소한의 인간적인 대우 및 노동조합의 활동을 보장받기 위한 요구안을 내걸고 파업을 하고 있으나 사측은 1년이 넘도록 단 한번도 교섭에 응하지 않고 파업 20일이 지나도 교섭을 거부하는 불법을 자행하고 있다. 이러한 사측의 불법과 막무가내식의 행태는 SK와 삼성정밀화학등의 대기업 원청사들이 불법대체근로를 지원하고 경찰이 철저하게 비호하며 울산건설노조를 탄압하고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3. 경찰은 4월1일 집회를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폭력적으로 26명의 조합원을 강제 연행하여 이중 2명을 구속시키고 이에 항의하는 조합원들에게 방패와 곤봉으로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하여 갈비뼈와 코뼈를 부러뜨리는 등 50여명의 건설 노동자를 병원에 실려가게 하였다. 경찰은 자본의 시녀로 마치 구사대와 같은 모습까지 보여주고 있다. 지금 불법을 자행하고 있는 것은 교섭 자리에 나오지도 않고 있는 사측이다.

4. 울산건설노조에 대한 탄압은 입만 열면 비정규보호 운운하는 노무현정부의 실체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이다. 법을 준수하라는 건설노동자의 합법적인 요구를 폭력경찰을 통해 절대 무력화 시킬 수 없다. 연맹은 울산건설노조가 단체협약을 체결 할 때 까지 전국의 건설노동자들과 함께 투쟁 할 것이다. 사측은 즉각 교섭에 임하고 경찰은 노조탄압을 즉각 중단하라. [끝].

2005년 4월 6일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