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활동가 하나되어 노동건강권 쟁취하자!”
11월 29~30일, ‘2007 노동안전보건활동가 전국대회’ 열려

‘2007 노동안전보건활동가 전국대회’가 지난 11월 29일부터 이틀간 건설산업연맹 지역업종협의회 20여명의 노동안전보건활동가가 참여한 가운데 건설연맹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임상혁 박사는 ‘건설노동자의 건강권’이라는 강연을 통해 “건설일용노동자의 평균 연령은 40세 이상이며 고령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데다 하루 평균 근로시간이 10.4시간 일주일 평균작업시간은 62.4시간으로 장시간 중노동으로 인한 건강장애가 발행할 수 있다”며 “△건강보호를 위한 법·제도 정비 마련 △지역 중심의 건설업 산업안전보건관리 체계 구축 △건설노동자의 직업병 인정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원진노동환경연구소 최상준 박사는 30여년이 된 여수·광양산업단지 내 발암물질인 벤젠, 석면 등에 노출돼 있는 건설노동자들에 대한 역학조사 진행사항을 보고 했다. 또 1년에 700여명, 하루에 2명꼴인 건설노동자의 죽음은 불법다단계하도급에 기인한 구조적 살인이라며 2006년 민주노총 노동안전보건위원회 산하 취약분과/건설분과가 발족된 배경을 설명했다.
‘2008년 건설관련 노동안전보건분야 의제설정 및 사업계획’ 시간에는 ▲산재 실무 교육 사업을 분기별 1회 정도는 해야 함 ▲명예산업안전감독관 현장출입 보장 ▲노동안전보건 활동가 육성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 외에도 ‘2007년 개정 산안법 산재법’(민주노총 김은기 노안부장), ‘직업병 및 산재보상’(최기일 노무사)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